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지속적인 자산건전성과 신규대출 증가에 따라 올해 1분기 1,01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며 10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25일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이 발표한 2013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한미는 1억7,860만달러의 신규대출에 힘입어 총 1,011만달러(주당 32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734만1,000달러(주당 23센트)에 비해서는 37.7%가 증가한 것으로 월가의 예상순익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 1,398만달러(주당 44센트)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이 기간 550만달러의 이연법인세 자산(DTA)이 수익으로 환원된 것을 고려할 경우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은행 측은 1분기 영업이익의 증가는 ▲수익성의 주요 기준이 되는 순이자 마진(NIM)이 3.86%를 기록, 전년 동기의 3.69%에 비해 개선됐고 ▲SBA를 비롯한 신규대출의 증가 ▲핵심예금의 증가 ▲자산건전성 향상과 경영환경 개선 등을 주요 이유로 분석했다. 또한, 한미은행의 1분기 총 대출 대비 부실대출(NPL) 비율은 1.55%로 지난 4분기 1.82%와 전년 동기 2.54%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이날 유재승 행장은 “대출과 자산건전성이 향상됨에 따라 실질적인 영업이익의 증가로 1분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며 “다양한 신규대출 및 자산건전성을 계속 개선해 올 한해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과잉유동성을 줄이고 수익성 제고차원에서 보유중이던 8,241만달러의 후순위 채권(subordinated denemtures) 가운데 1분기 3,000만달러를 조기 상환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전액 상환해 연 250만달러 상당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분기 내로 텍사스주 달라스 지역에 대출사무소(LPO)를 개설해 신규대출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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