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 고정 2.61%으로… 30년도 3.40%로 하락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최근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주택경기가 더욱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25일 국책 모기지기관인 프레디맥은 전국 평균 15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이번 주 2.61%까지 하락하면서 통계집계가 시작된 지난 1991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3.12%에 비해 무려 0.50%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모기지 대출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30년만기 금리 역시는 3.40%로, 전주보다 0.01%포인트 더 내려가 사상 최저인 3.31%에 다시 다가서고 있다.
또 지난 2005년부터 집계된 5년 만기 변동 모기지 금리(ARM)도 2.58%까지 하락하며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모기지 금리의 하락은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둔화와 주식시장 조정으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사상 최저수준 부근까지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모기지 금리는 대체로 시장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금리에 연동된다.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인해 모기지 신청건수도 늘고 있다.
24일 모기지은행가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마감된 1주일 신규 모기지 리파이낸싱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32%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또한 전체 모기지 신청 가운데 75%를 차지해 사상 최고 비율을 기록하기도 했다프랭크 노세프트 프레디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동안 오르던 모기지 금리가 다시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수준 근방까지 내려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주택시장이 지지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가 하락할 경우 기존 모기지 대출자들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 위해 재융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는 향후 소비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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