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타운·행콕팍 3월 전년비 최고 47%나 올라
▶ 라카냐다·노스리지 두 자릿수 상승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한인 밀집거주지의 주택 및 콘도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LA 비즈니스 저널이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Redfin)의 우편번호별(zip code) 3월 주택매매 데이터를 정리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행콕팍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50% 가까운 가격 급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LA카운티 전체 평균에 비해서도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한인타운과 행콕팍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7%까지 올라 LA 카운티 중 가장 높은 상승률 중 하나로 기록됐으며 한인 밀집지역인 글렌데일, 라카냐다, 노스리지 등도 10~100% 정도 가격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 밀집지역의 콘도 중간가는 대부분 20% 이상 올라 단독주택가 상승률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3월 LA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총 5,330채)의 중간가는 39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시장 매물 감소는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데 지난달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총 6,485채로 전달에 비해 16% 그리고 1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58%가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행콕팍 등이 포함되어 있는 한인타운 우편번호 90004지역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는 73만4,000달러로 전년 동기비 47%나 급등했다. 이 지역에 나와 있는 매물 수는 모두 24채로 전년 동기 대비 리스팅 매물이 45%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주택의 평균 리스팅 가격은 124만9,000달러로 나와 있다. 한인타운 대부분의 집값은 30% 이상 뛰었고 거래 중간가도 45만달러 이상으로 높게 형성됐다.
글렌데일(91203, 91206, 91208 등등)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는 전년 동기 대비 50~143% 올랐으며 라카냐다(91011, 120만5,000달러) 17%, 노스리지(91326, 56만7,000달러) 15% 등도 두 자릿수 주택가 상승을 보였다. 가디나(90247)는 32만7,000달러로 82% 상승했다. 토랜스(90501, 43만달러 10% 상승) 등도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세리토스(90703, 57만5,000달러)의 중간가 주택가격은 10% 하락했으며 라미라다(90638, 41만5,000달러 -48% 하락),보다 자세한 지역별 주택가격 동향은 부동산 정보 업체 데이터퀵 웹사이트(dqnews.com)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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