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24.4%로 소폭 상승·렌트는 제자리… 행콕팍으로 수요 이동
▶ 카운티 전체는 17.6%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윌셔 거리 등 LA카운티 전체 사무실 공실률은 오히려 소폭 감소해 전반적인 상업용 부동산 경기가 아직도 완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수 기자>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LA 한인상권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윌셔 거리와 LA 카운티 전체 사무실 공실률은 오히려 소폭 감소해 전반적인 상업용 부동산 경기가 아직도 완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행콕팍을 포함한 ‘팍 마일’ 지역 사무실의 공실률은 다소 낮아져 타운 내 사무실이 서부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LA 비즈니스 저널이 부동산 업체 ‘존스 랭 라셀’의 통계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1~3월) LA 카운티의 사무실 공실률은 17.6%로 전 분기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표 참조>이 기간 카운티 ‘탑클래스’(Class A) 지역의 사무실 임대료는 스퀘어피트 당 월 2.91달러로 전 분기 대비 1센트가 내리면서 전반적인 사무실의 임대료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지난 1분기 타운 내 ‘윌셔센터’(윌셔가 후버~윌튼)의 사무실 공실률은 카운티 평균보다 높은 24.4%를 기록했으며 지난 분기(23.3%)보다 0.11%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에서도 같은 수치의 인상폭을 기록했다. 월셔센터의 사무실 임대료는 스퀘어피트 당 월 1.73달러로 전 분기 및 1년 전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윌셔센터에 사무실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 행콕팍을 포함한 윌셔가 ‘팍 마일’(윌튼~하일랜드)로 이전하는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고 전했다. 4분기 팍 마일 지역의 탑클래스 사무실 공실률은 25.5%로 전 분기(26.8%)에 비해 0.13%포인트 감소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도 같은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 지역의 월 임대료는 스퀘어피트 당 2.30달러로 월셔센터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역별로 비교 때 샌타모니카의 공실률은 12.4%로 안정된 수준을 보였으며 샌개브리엘 밸리(13.2%), LA 다운타운(17.9%) 등 역시 비교적 낮은 공실률을 보였다.
하지만 LA 다운타운의 공실률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오르면서 전반적인 상업용 부동산 경기가 아직도 큰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다운타운 탑클래스 지역의 사무실 임대료는 전분기보다 15센트 감소된 스퀘어피트 당 3.01달러로 조사됐으며 1년 전보다는 17센트가 하락했다.
창고 및 공장 등을 포함한 산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4.7%를 기록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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