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 주택시장이 올 봄, 불황 시작 이래 최고의 시즌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3월 계약에 들어간 주택은 3,200채를 넘어서 지난 2007년 이후 3월 중 가장 많았다. 2,000년대 초반에는 3월에 대개 3,500여채가 계약에 들어갔다. 3월 계약에 들어간 주택은 지난해에 비해 5.6%가 늘었다.
지역 주택시장은 3월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볼티모어시와 인근 5개 카운티는 주택 매물이 8년래 최저를 기록하며 모두 지난해 3월에 비해 평균 매매 중간가격이 올랐다.
락빌 소재 부동산 리스팅 정보회사인 MRIS에 따르면 볼티모어지역에서 3월에 매매된 주택의 평균 중간 가격은 22만8,500달러로 6.3% 상승했다. 또 주택 거래량도 3.3%가 늘었다.
카운티별로는 볼티모어시가 일년 전 9만1,000달러에서 11만5,000달러로 26.4%가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하포드카운티가 24만1,000달러로 9.5%가 올랐다. 또 앤아룬델카운티는 29만달러로 2.2%, 볼티모어카운티는 19만5,000달러로 8.3%, 캐롤카운티는 26만달러로 2%가 각각 올랐다. 하워드카운티는 35만2,000달러로 0.6% 소폭 상승했다.
주택 거래는 볼티모어와 앤아룬델 카운티를 제외하고 증가했다.
하포드와 캐롤 카운티가 각각 14.6%와 11.7%로 두 자리수의 증가를 기록하고, 볼티모어시와 하워드카운티도 각각 6.5%와 2.8% 늘었다. 반면 볼티모어시는 0.2%, 앤아룬델카운티는 1.2%가 감소했다.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총수는 1,957채이다. 2월과 비교해서는 34.9%가 늘었다.
이와 함께 주택시장에 매물로 나와 거래가 성사되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지난해 3월 88일에서 올 3월은 52일로 41%가 단축됐다.
하지만 MRIS는 주택시장에서 거래량 성장은 지난해 더뎠다며, 아직 시장이 안정됐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주택 거래는 콘도가 20.9%가 늘어 가장 활발하고, 신규 계약 및 중간 가격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단독주택은 아직 거래가 완만하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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