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발생한 알제리 천연가스전 인질극 테러 참사에 가담했던 캐나다 출신 자생 테러리스트 그룹에 캐나다 국적 한인 아론 윤(24·사진)씨 연루설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4일자 A1면 보도) 윤씨가 테러관련 혐의로 서아프리카의 모리타니아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캐나다 언론이 보도했다.
4일 캐나다 내셔널 포스트 인터넷판은 유엔 주재 모리타니아 대사의 말을 인용해 온타리오주 출신 캐나다 시민 아론 윤씨가 현지 수사 당국에 구금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유엔 주재 모리타니아 대표부 대변인은 윤씨가 모종의 테러행위 혐의로 모리타니아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내셔널 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 국적의 윤씨가 모리타니아에서 체포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외교 관계자를 이 나라에 급파됐으며, 현재 모리타니아 정부 관계자들과 신변 확인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윤씨의 가족들은 윤씨가 4년 전 이슬람으로 개종했지만 호전적인 무슬림은 아니었고 테러에도 찬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알제리 테러참사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이 지난 1월16일 알제리 천연개스전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여 진압작전 과정에서 인질범과 인질 등 3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 중에는 윤씨의 고교 친구들이었던 캐나다 시민 2명도 포함됐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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