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세 시민학교, 남태현 교수 강연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사사세) 시민학교는 30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세인트 존스 성공회 성당 컨퍼런스룸에서 10번째 강좌를 가졌다.
이번 강좌에는 남태현 교수(솔즈베리대 정치학)가 ‘한반도 전쟁위기 실상 살펴보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남 교수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한반도 전쟁위기는 북한의 위협과 함께 북한이 직면하고 있는 위협을 함께 살펴야 한다”며 “한미동맹의 법적, 군사적 구속, 주한미군, 남한의 군사력, 경제력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의 전쟁위협은 위력을 갖기 힘들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특히 북의 핵 억제력은 핵초강국인 미국을 대상으로는 무용지물”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과 한미가 군사훈련 등으로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각자의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현실적으로 통일보다 남북의 평화와 안정, 공존이 더 중요하다”며 “미주동포들은 미국내 평화여론 조성, 평화시위, 정치지도자에 대한 투표, 면담, 편지, 기부 등의 활동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남 교수는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캔자스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영어계급사회’ 등의 저서가 있다.
사사세 시민학교는 “조국인 한국의 현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2월에 시작돼, 매달 한 차례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고 있다. 다음 강좌는 27일(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박영철 전 원광대 경제학 교수가 ‘세계 경제 어떻게 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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