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칠일안식일교 리버사이드 한인교회 오는 30일 지역 저소득층 대상 `진찰’
“우리의 재능을 통해 지역 사람들을 돕고자 합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누구나 오세요”
LA동부지역에서 의료 전문인들을 중심으로 모인 교회인 제칠안식일 예수재림교 리버사이드 한인교회(2625 Avalon St)가 오는 30일(일) 오후 2시부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제1회 무료 의료봉사 행사(Community Fair)를 개최한다.
리버사이드 한인교회가 처음 개최하는 이번 ‘무료 의료봉사’ 행사는 내과와 소아과, 치과, 한의과 등의 과목으로 진행되며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금연과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전문인 세미나가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과 함께 온 참석자들을 위해 치드런 케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리버사이드 한인교회 의료봉사에 봉사자로 참가하는 김우혁씨는 “수년 동안 멕시코의 고아원 등지를 방문해 의료봉사해 온 것을 바탕으로 지역의 커뮤니티를 도울 수 있게 됐다”며 “행사 기간 동안 가정문제나 신앙문제 등으로 상담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전문가 상담인들을 따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리버사이드 한인교회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한인들 뿐 아니라 지역의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병원 등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 참석자들 중 필요한 사람들을 선별해 의류와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스낵 등을 제공해 용기를 북돋워 줄 계획이다.
리버사이드 한인교회 지역사회 봉사부 김동수 부장은 “교회에서 오래 전부터 멕시코 등 어려운 지역을 방문하며 의료봉사를 해왔다”며 “아이러니하게 가까운 이웃에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올 해부터 매년 지역에서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리버사이드 한인교회는 25년 전 리버사이드 지역에서 창립됐다. UC리버사이드와 라시에라 대학, 로마 린다 메디컬스쿨 등지와 가까이 위치해 있다는 점 때문에 창립 초기부터 많은 의학도들이 교회를 찾았다. 현재 150여명의 교인들 중 25명이 전문 의료인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김동수 부장은 “6년 전 교회가 현 장소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해왔다”며 “이전 후 필리핀과 멕시코, 인디언들이 많이 거주하는 애리조나 등지를 방문해 의료봉사를 실시해 왔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전문 인력과 자원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필요한 부분을 채우지 못했다는 자성이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됐다”며 “이번 행사를 기회로 동부지역 어려운 한인을 비롯한 커뮤니티를 상대로 사업을 확장시켜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의는 (951)217-5334나 이메일 riverside2you@yahoo.com.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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