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다운타운의 취업인구가 지난해 1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인 자치단체인 ‘다운타운 파트너십 오브 볼티모어’가 최근 공개한 연례 다운타운 현황 보고서에 의하면 다운타운의 취업인구는 지난 2011년 1만명이 감소했으나, 지난해 이를 회복했다.
프랫 및 라이트 스트릿 교차로를 중심으로 반경 1마일 이내 지역에서 총 취업인구는 11만3,100명이다. 이 보고서는 전국 25대 도시 중 취업중심지역 규모로는 15번째라고 밝혔다.
연방노동부의 집계에 따르면 볼티모어시 전체에서 지난해 취업인구는 5,000명이 늘었다. 하지만 보고서를 작성한 닐슨사는 노동부는 보고된 종업원 명부를 토대로 추산한데 비해 자신들은 직장마다 일일이 전화를 걸어 종업원 수 등 정보를 수집했기에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다운타운의 취업인구 증가에도 불구 오피스 공실률은 18%로 변동이 없었다. 이는 기업들이 직원 당 공간 규모를 줄인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버 이스트, 페더럴 힐, 마운트 버논을 포함 다운타운의 인구 또한 4만여명으로 변화가 없었다.
다운타운 아파트의 입주율은 96% 이상으로 높았다. 그러나 다운타운의 인구는 2000년 이래 130%가 증가했다.
다운타운 파트너십의 커비 파울러 회장은 “다운타운의 인구 증가는 오랜 기간을 통해 이뤄졌다”며 “다운타운의 인구 구성 다양성에도 불구 이민자의 유입보다는 국내 다른 지역에서 이사온 주민이 많다”고 밝혔다.
다운타운 인구 중 백인은 48%, 흑인은 41%이며, 아시아계가 6.5%, 히스패닉 4% 등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다운타운의 인구는 대부분 세입자들이며, 자기 건물 거주자는 26%에 불과했다.
한편 다운타운은 지난해 문화적 명소로 진전을 이뤘다. 브로모 타워 아츠 앤드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가 만들어졌고, 에버리맨 극장이 다운타운으로 이전했다. 또 레드우드 트러스트 건물이 체사픽 섹스피어사에 매입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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