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봄의 기운을 받아 꿈틀대는 3월, 춘곤증으로 나른해진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입맛을 깨워주는 보약과도 같은 봄 제철 식재료들이 한인마켓에도 한창이다.
물 오른 봄, 싱싱한 제철 해산물은 바다에서 건져 올린 최고의 영양식. 요즘 가장 맛이 좋은 해산물로는 주꾸미와 조개류, 미더덕, 도미, 병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3월에서 5월까지가 제철인 주꾸미는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금 한창 쫄깃한 육질과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라 봄철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아씨수퍼는 지난 주말 입하한 한국산 생주꾸미가 금세 동이 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한국산 생주꾸미는 현재 추가 입고를 기다리고 있으며 냉동주꾸미는 2.49~3.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아리랑 수퍼마켓은 주꾸미 볶음을 한 팩에 4.99달러에 선보인다.
모시조개, 피조개, 바지락 등 감칠맛이 풍부한 조개류 역시 이른 봄이 제철이다. 주로 시원하게 국물을 내는 요리에 이용되지만 데쳐서 살만 발라내 소스와 곁들여도 나른한 입맛을 돋우기에 안성맞춤이다.
‘바다의 더덕’인 미더덕 역시 봄이 무르익을수록 맛과 향을 더한다. 울퉁불퉁한 생김새와는 달리 향미와 씹는 느낌이 독특해 국이나 탕, 찌개 등의 요리에 감초로 사용된다. 요리하기 전 속에 든 물을 빼야 제 맛이 나며 크고 통통한 것이 맛과 향이 더 좋다.
아씨수퍼는 한국산 미더덕을 파운드당 9.99달러에, 살아있는 눈조개를 파운드당 7.99달러, 마닐라 조개는 6.99달러, 피조개는 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도미나 병어도 조리할 때 봄나물이나 봄채소를 함께 곁들여 요리하면 비린 맛을 잡아주고 향긋한 봄 향기를 더할 수 있다.
리틀도쿄 마켓플레이스는 한국산 병어를 판매 중이며 갤러리아 마켓은 도미를 파운드당 6.99달러, 병어는 4.99달러에 판매 중. 아리랑 수퍼마켓은 금병어를 2.99달러에 판매한다.
■HK마켓
봄 소풍의 대표 메뉴, 김밥 재료 할인전을 연다. 구운 김밥용 김은 1.99달러, 김밥용 우엉과 단무지 세트는 2.49달러, 게맛살은 1.49달러에 판매하며 김밥과 함께 간식으로 곁들일 수 있는 진주햄 천하장사 소시지는 7.99달러, 프리미엄 사각 소시지는 4.99달러에 판매한다.
■시온마켓
오는 2일까지 CJ 명품식품 모음전을 개최한다. 프레시안 우동은 3개에 9.99달러, 흑돼지 통통 소시지는 2.99달러, 비비고 만두는 5.99달러, 해찬들 구수한 집된장은 3.99달러에 판매한다.
■아리랑 수퍼마켓
오는 24일까지 가든그로브와 풀러튼점에서 샘표 모음전 대세일을 실시한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쌀 20파운드는 7.99달러, 신토불이 현미찹쌀과 찹쌀 15파운드는 각각 8.99달러, 숨 쉬는 콩된장 3kg는 4.99달러, 향신간장 3종은 각각 2.99달러에 판매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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