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카운티에서 볼티모어시로 매일 출퇴근하는 통근자는 11만7,027명으로 전국에서 최대 규모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볼티모어카운티의 볼티모어시 통근자 수는 M&T뱅크 스테디엄과 캠던 야즈 구장을 꽉 채울 수 있는 규모로, 뉴욕, LA, 달라스 교외 및 워싱턴DC로 통근하는 프린스조지스카운티 주민 등에 이어 전국 16위였다.
볼티모어시에는 볼티모어카운티를 포함 다른 지역에서 20만7,000명이 통근한다. 이중 앤아룬델카운티에서 2만1,719명, 하포드카운티에서 1만7,966명이었다. 이와 달리 시에서 시외로 출근하는 시민은 10만4,000명이었다. 이중 5만8,951명이 볼티모어카운티, 1만5,515명이 앤아룬델카운티, 1만213명이 하워드카운티로 통근했다.
켄 얼만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이 수치들은 시와 카운티들이 하나의 지역으로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역별 고용창출 및 교통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센서스국의 이번 2011 미국 커뮤니티 조사에는 전국 모든 카운티의 330만 가구를 표본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메릴랜드는 타 지역 통근자 비율이 18.3%로 DC에 이어 2위였다. 볼티모어 거주자가 통근에 걸리는 평균시간은 편도에 30분이었다. 또 메릴랜드 직장인의 15% 가까이가 하루 통근 시간이 60분이 넘었다. 이 또한 뉴욕의 16.2%에 이어 2위이다.
볼티모어 통근자들 중 대중교통이나 카풀, 자전거 이용자는 29%로, 전국 평균 15%의 두 배에 달했다. 이와 달리 혼자 운전해 통근하는 볼티모어시 노동자는 61%로, 전국 평균 76% 보다 적었다.
메릴랜드에서 DC나 버지니아로 통근하는 주민은 50만명이 넘었다. 볼티모어 통근자의 1/4는 오전 7시 30분-8시 30분 출근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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