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가 창립 18년만에 첫 여성회장을 맞았다.
KAGRO는 3일 저녁 볼티모어 시내 사무실에서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제10대 회장으로 2년의 임기를 시작한 미셀 하 신임회장은 “열심히 뛰고,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해나가겠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KAGRO 안팎에서는 조닝 개정법안 추진 등 볼티모어시의 한인 비즈니스 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하 신임회장이 직접 발로 뛰는 실천력으로 협회를 이끌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광서 회장은 “그 동안 열심히 노력했지만 부족함을 느낀다”며 “여러모로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관영 볼티모어시 조닝 개정법안 비상대책위원장은 “미셀 하 신임 회장과 상호 협력, 조닝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볼티모어 시장실을 비롯 리커보드, 경찰, 동부지구 커뮤니티 위원장 등과 장두석 메릴랜드한인회장, 이종환 중앙 펜실베이니아 실업인협회장 등 30여명이 참석,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은 크리스천 송 한인 대민담당관을 통해 보낸 표창에서 “한인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미셸 하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하 신임회장은 다음 주 중 회장단 및 임원진을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GRO는 오는 14일(목) 오후 5시 볼티모어 한인 노인센터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갖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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