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잉글우드 타운 상인 대부분이 일요일 영업을 금지하는 버겐카운티 ‘블루 로(Blue Law)’의 지속적인 시행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잉글우드 타운 계획위원회가 지난달 7일 ‘블루 로’ 시행 중단 내용이 포함된 잉글우드 다운타운 발전 계획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과 대조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계획위원회는 ‘블루 로’의 시행 중단 여부를 타운이 결정할 능력은 없지만 잉글우드 다운타운의 미래 성장을 위해 ‘블루 로’가 중단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와 관련 잉글우드 경제개발 코퍼레이션의 아담 브라운 회장은 “위원회의 결정은 ‘블루 로’와 관련 잉글우드 타운 시민들과 다운타운 상인들간 대화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주 7일간 문을 여는데 대한 양측의 입장을 모두 잘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든 존슨 주하원의원은 “아직까지 지역구내 어디에서도 ‘블루 로’ 중단에 대한 조례가 공식 통과됐다는 소식을 접한바 없다”며 “‘블루 로’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고 마련된 역사적이고 정당한 법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잉글우드 다운타운 상인들은 ‘블루 로’를 폐지한다고 해서 잉글우드 다운타운이 샤핑 고객들로 넘쳐 나지는 않을 것이란 반응이다.
다운타운에서 여성의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에비스 영은 “일요일에 다운타운을 찾는 손님들은 외식이 주요 목적이지 샤핑을 위해서는 아닐 것”이라며 “이미 샤핑 트렌드는 백화점이나 대형 몰로 옮겨갔다”고 강조했다.
다운타운에서 아동복 매장을 운영하는 셰리 헤플러도 “일요일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하는 날”이라며 “업소의 문을 열고 닫는 것은 업주의 자유지만 일요일에 문을 열고 싶지는 않다”고 잘라 말했다.
뉴저지에서 유일하게 버겐카운티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블루 로’는 식당과 수퍼마켓을 제외한 모든 상점의 일요일 영업을 금지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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