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 주류업소 영업시간 단축법안
한인상인들 대책모임, 입장 정리
메릴랜드주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볼티모어시 북서부 지역 주6일 영업 주류업소 영업시간 단축안은 재개발 중인 파크하이츠 지역 업소들을 주타깃으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류재기 파크하이츠 상조회장(사진)은 19일 KAGRO 이사회에서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14일 주상원공청회에서 법안 내용에 여러 오류가 밝혀져 법사위에 계류 중이라고 전했다.
상원(SB225)와 하원(HB 46)에 나란히 상정돼 있는 이 법안은 볼티모어시내 제40, 41선거구에 소재한 클래스A 면허 소지업소 영업마감 시간을 현행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기도록 하고 있다.
류 회장에 따르면 법안상정 의원들은 제40, 41 선거구에 걸친 파크하이츠 지역의 주류업소를 대상으로 주 6일 및 7일 영업업소를 모두 포함시키려했으나 법안 작성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했다. 법사위는 의원측과 상인측이 의견을 조율, 절충안을 만들 것을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회장은 18일 파크하이츠 한인상인들이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한 결과 ‘월-목 오후 10시, 금-토 자정’의 절충안에 주 6일 영업업자는 물론 7일 업자까지 동의했다며, 대신 커뮤니티에 더 이상 규제조치를 추진하지 않고, 2년 경과 후 실제 주류업소의 영업시간과 범죄가 관계가 있는지 여부 검증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 조닝법 개정 추진과 관련 이관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다며, 재정보고서를 이번 주 중 참여 업소 및 KAGRO 이사들에게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책기금 모금에 99개 업소가 참여했다며, 재정보고서는 최근 3개월간의 은행 명세서를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지역별 공청회가 이어지고 있으나 한인들의 참여가 거의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21일(목) 오후 5시 몰겐 주립대에서 공청회가 열린다고 알렸다.
박종섭 KAGRO 이사장은 KAGRO와 비대위가 합동모임을 갖고 의견을 모으자고 제안, 이 위원장의 동의를 얻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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