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트렌드 변화를 한꺼번에 읽을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의류 트레이딩 박람회 매직쇼가 라스베가스에서 19일부터 열린다.
19일부터 라스베가스
100여개 한인업체 참가
트렌드 파악·마케팅 기회
미국 최대의 의류 컨벤션으로 최신 패션 트렌드를 엿볼 수 있어 의류업계의 축제라고 불리는 라스베가스 ‘매직쇼’가 19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오랜 불경기에 시달리고 있는 한인 업주들은 이번 매직쇼를 불황탈출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막판 준비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번 쇼에는 약 100개의 미주 한인업체들은 물론 경기도와 경기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GTC, 센터장 황희진) 등의 지원을 받아 50여개의 한국 기업들도 참가한다.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등에서 개막되는 매직쇼는 다음 계절 패션 흐름에 대해 체계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로 참가자들에게 신상품 발견 및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 창출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빨라지는 트렌드 변화를 읽지 못하면 도태되는 현실에서 매직쇼의 세미나만큼 정확하고 알찬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한인 의류업계 전문가들의 평이다.
시간별로 ‘2013년 여성복 여름/가을/겨울 트렌드’ ‘패션 신기술’ 등 여러 주제의 세미나가 계속해서 열리면서 다음 시즌에 유행할 의류스타일, 컬러, 원단의 패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것이 매직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경쟁업체들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이 알아볼 수 있는 점도 바로 매직쇼에 한인 의류업체들이 꼭 참여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지난 70여년 간 행사가 지속되는 동안 매직쇼는 아주 작은 규모에서 세계 굴지의 규모로 성장한 의류제조 업체를 배출하기도 했지만 지난 수년간 불황이 지속되면서 매직쇼의 규모 및 한인 참가업체도 다소 줄었다. 업계 따르면 한때 200여개 업체들이 참가했지만 올해의 경우 약 100개 업체만이 쇼에 참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자바시장 관계자들은 “작은 사이즈의 부스가격이 5,000달러가 넘는 등 제대로 된 부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2만~3만달러가 소요되고 매직쇼에 출품되는 특별 상품개발에도 수만달러의 비용이 든다”며 “이런 높은 비용 때문에 요즘에는 철저한 준비로 쇼를 통해 시장개척에 확신이 있는 업체들만이 쇼에 참가하는 추세”라고 전하고 있다.
LA 다운타운 샌피드로 홀세일 마트의 제이 김 사무국장 역시 “샌피드로 마트에 입주해 있는 30여개 업체가 이번 쇼에 참가 한다”며 “대부분이 업체들을 쇼 참가가 10회가 넘은 베테런들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출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지고,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면서 쇼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한인의류협회의 이윤세 회장은 “올해 들어 1월에 열린 뉴욕, 달라스, 애틀랜타, 시카고 등 타 지역에서 열린 의류 전시회에서 1년 전에 비해 매출이 크게 높아진 것을 감안할 때 이번 매직쇼에 한인업계가 거는 기대감은 매우 크다”며 “많은 업주들이 매직쇼를 계기로 오랜 불황탈출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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