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오르는 항공요금으로 인해 한국 방문이 부담된다는 미주 한인이 많다. 그러나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두면 갑자기 한국을 방문해야 하거나 성수기 요금 적용으로 가격적으로 부담스러울 때 무료 항공권 이용 또는 좌석승급 서비스를 통해 보다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소비자들이 항공 마일리지를 효과적으로 적립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항공 동맹사 선택 후 집중 적립하라
국적 항공사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항공사들은 대부분 항공 동맹사에 소속돼 있다.
항공 동맹사는 회원사 간 마일리지의 공동 적립은 물론 공유도 가능해 자신이 많이 탑승하는 항공사가 소속된 항공 동맹사를 선택한 후 집중적으로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자신이 국적 항공사를 이용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경우 자신이 속한 항공 동맹사의 항공편을 확인한 후 집중적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현재 전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가입되어 있는 항공 동맹사로는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 ▲원 월드(One World) ▲스카이팀(SkyTeam)이 있다. 스타 얼라이언스는 지난 1997년 5월 최초 설립된 항공 동맹사로서 현재 아시아나 항공을 비롯한 27개 회원사가 공동운항 및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제휴하고 있다.
원 월드는 지난 1998년 9월 아메리칸 항공, 영국 항공, 캐나디안 항공, 캐세이퍼시픽 항공, 콴타스 항공이 발족한 항공 제휴사로서 현재 11개 항공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카이팀은 지난 2000년 6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및 에어로 멕시코가 공동 설립한 회원사로서 현재 19개 회원사가 함께하고 있다.
항공 동맹사에 속한 회원사 정보는 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staralliance.com, www.oneworld.com, www.skyteam.com
■크레딧 카드를 통한 마일리지 적립
항공사 제휴 크레딧카드를 이용하면 보다 빠르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제휴한 아시아나항공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면 스타 얼라이언스 마일리지의 경우 물건 1달러 구입 때 1마일, 주유나 식료품 구입 때 1달러 당 2마일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아멕스 제휴 아시아나 크레딧카드의 경우 비행기 티켓을 살 경우 1달러 당 3마일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US뱅크와 제휴한 대한항 공 스카이패스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면 스카이팀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이 카드는 첫 결제를 진행하면 1만5,000마일을 적립해 주며 상품 결제 때 1달러 당 1마일이 자동 적립되고 대한항공 티켓을 구입하면 마일 당 2마일 적립이 가능하다. 또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라운지를 최고 2회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특전도 함께 제공한다.
■가족 합산 마일리지를 이용하자
항공사들이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를 도입하면서 어렵게 적립한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가족 합산 마일리지 제도를 이용해 기간 내 적립된 마일리지를 소비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인 소비방법이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모두 가족 합산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범위를 ▲배우자 ▲자녀 ▲부모 ▲친 외조부모 ▲친 외손자녀 ▲형제 ▲자매 ▲사위 ▲며느리 ▲배우자의 부모 등 최대 5인까지 두고 있다. 만약 이 제도를 이용하면 가족 중 1명이 마일리지를 필요로 할 때 가족 간 양도가 가능하나 친가족 확인에 필요한 법적서류가 요구될 수 있다.
■국적항공사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승급에 필요한 마일리지
국적 항공사 LA~인천 노선의 경우 평수기 보너스 항공권 지급기준 마일은 다음과 같다.
아시아나 항공은 ▲트래블 클래스 7만 ▲비즈니스 클래스 10만5,000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 12만5,000 ▲퍼스트 클래스 14만 ▲퍼스트 스윗 클래스 16만마일이 공제된다. 또 대한항공은 ▲이코노미 7만 ▲프레스티지 10만5,000 ▲프레스티지 슬리퍼 12만5,000 ▲일등석 14만, ▲일등석 코스모 스윗, 코스모 슬리퍼, 슬리퍼 16만마일이 공제된다.
국적 항공사의 LA~인천 노선 평수기 보너스 좌석승급 공제 마일은 다음과 같다.
아시아나 항공은 ▲트래블→비즈니스 6만 ▲트래블→비즈니스 스마티움 8만 ▲비즈니스→퍼스트 6만 ▲비즈니스 스마티움→퍼스트 8만 마일이 공제된다. 또 대한항공은 ▲이코노미→프레스티지 6만 ▲이코노미→프레스티지 슬리퍼 8만 ▲프레스티지→일등석 6만 ▲프레스티지→일등석 코스모 슬리퍼 시트/일등석 슬리퍼 시트 8만 ▲프레스티지 슬리퍼→일등석 코스모 슬리퍼 시트/일등석 슬리퍼 시트 6만 마일이 공제된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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