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OKTA LA 차세대 무역스쿨에서 누룩으로 건강식품을 만드는 방법을 상품화시킨 팀이 다양한 누룩 건강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팀장 전상훈(왼쪽에서 4번째) 을 비롯한 팀원과 이 상품에 투자한 OKTA LA의 존 서 전 회장 (맨 오른쪽)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비즈니스 운영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는 어느 날 운명처럼 다가오지 않는다. 비즈니스를 도와줄 수 있는 멘토는 주변에서 본인이 직접 찾아야 한다. 멘토는 나를 잘 알고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비즈니스의 앞길을 지도하고 조언해 주는 것은 물론 비전까지 제시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다. 또한 부족한 점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조언해 주는 것은 물론 같이 고민해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스스로가 어떠한 멘토를 찾을 것인가는 전적으로 본인의 몫이다. 역량을 중요시한다면 해당분야의 전문가나 잘 나가는 사업가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자신이 좋아하지 않거나 성향이 반대인 사람도 의의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비즈니스를 같이 하려는 동아리 그룹은 더욱 더 중요한 멘토가 될 수 있다. 멘토의 대상을 나보다 우월한 존재로 반드시 규명하지 말고 친구나 동아리 그룹 혹은 반대로 부하 직원이 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멘토를 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알아본다.
성향이 정반대이거나
안 좋아하는 사람이
의외로 도움이 될 수도
본인이 직접 찾아 나서야
■오래 전부터 알았던 소꿉친구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알아왔던 소꿉동무는 당신이 어떤 비즈니스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친구 간의 우정이 있고 사람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지 어떤 이해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정신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힘들 때 정서적인 위로 역할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소꿉동무는 친구의 재능이나 비즈니스보다는 그냥 친구 자체에 대해 더욱 많이 알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또한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지등을 격의 없이 이야기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오랜 세월을 당신과함께 했기 때문에 때로는 당신이 망각했던 꿈을 다시 생각나게 하거나 자극을 줄 수 있다.
■배움과 지식의 수준이 엇비슷한 사람
비슷한 학력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과도 소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같이 커피를 마시면서 긴장을 풀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의외의 비즈니스 소재를 얻을 수 있고 때론 카톡이나 이메일, 스카이프로 대화를 즐길 수도 있다. 이럴 경우에 서로 자극을 주기도 하고 비즈니스 운영에 따른 중요한 결정에 대해 토의할 수 있다.
또한 중요한 일이 발생할 때 서로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 편하게 도와줄 수 있다. 동지애로 결속되어 서로의 비즈니스를 상담해 주고 같이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같이 일하기 원하지 않는 친구
사업가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자신이 무엇을 하기 원하는지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이고 당신의 현재 진행되는 국면을 방해하는 상황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는 것이다. 그 대상은 투자가가 될 수도 있고 혹은 미래의 공동창업자 등이 될 수도 있다.
그 누가 되었든 당신이 그들과 대화하기를 잘 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을 잘 조율할 필요가 있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처음부터 이런 종류의 멘토링을 즐길 수는 없다.
그러나 세상에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하고만 일할 수 없는 법이다. 때로는 껄끄러운 상대도 만날 수 있고 오히려 이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그들이 의의로 훌륭한 멘토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즉 코드가 맞지는 않지만 상대방의 색다른 면이 본인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얻거나 어려운 국면을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상반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당신과 성향이나 재능, 기술이 상반된 사람을 찾아본다. 인문학에 재질이 있는 사람은 공학이나 사회과학에 재능이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이 좋고 그 반대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반대 취향이나 능력과 관심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이나 대화를 통해서 본인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비즈니스의 단면을 의외의 장소에서 예기치 못한 방법으로 발견할 수 있다.
평생학습은 성공적인 비즈니스 운영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 한국에서 불고 있는 인문학에 대한 열풍도 결국은 사회 과학이나 공학을 공부했던 사업가들이 인문학 계통의 서적이나 교수의 강의를 통해서 평소에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기업인의 꿈을 독려하는 동아리 친구들
당신을 사업가로 대접해 주는 친구들을 만난다. 그들은 당신이 회의를 느낄 때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 줄 것이다. 그들은 안전한 길을 가라고 권고하지 않으며 그만 두라고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계속 채찍질하고 채근하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또한 당신의 성과에 대해서 격려해 주는 것도 잊지 않을 것이다. 서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상대방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과정 중에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LA 한인세계무역협회‘차세대 무역스쿨’
아이디어부터 마케팅·판매까지‘실전훈련’
LA 한인세계무역협회(OKTA LA)의‘ 차세대 무역스쿨’은 한인 경제계의 무역인 양성은 물론 이들이 합숙하면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놓고 서로 격론을 벌여 스스로 답을 찾아나가게 한다.
올해 차세대 무역스쿨은‘ Back to the Future’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혁신적인 사고로 미래 지향적인 경영을 하자는 테마로 참가자들을 교육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무역스쿨은 참가자들이 6개팀으로 나눠 합숙을 하면서 각각 1개의 상품을 정해 무역협회 이사들로 구성된 평가 심사관들을 상대로 상품의 프레젠테이션과 마케팅, 판매 전략을 선보이는‘ 통상 및 판매 겨루기’ 그룹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이 가운데 가장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혁신적인 방법으로 실적을 낸 팀이 이기는 실전방식으로 구성되었다.
그룹 프로젝트는 각 그룹별로 한 기업을 설립한다고 가정하고 상품 선택과 사업계획에서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짜는 것이다. 사업계획을 거친 후 회사 설립에서 시작해서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사전에 연습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 즉 그룹 프로젝트는 각 그룹별로 하나의 기업을 설립한다고 가정하고 상품 선택과 사업계획 수립에서부터 마케팅 계획까지 짜는 것이다.
회사 설립에서부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연습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이 가장 많은 열정을 쏟는 부분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각 그룹이 필름 스피커(Film Speaker), 소이 토너(Soy Toner),‘ 핫 컵히터’(Hot Cupheater) 중 하나를 골라 사흘 동안 각 제품의 마케팅과 시장개척 방안을 찾아 나서도록 했다. 2012년‘ 차세대 무역스쿨’을 진행했던 존 서 무역협회장은“ 그룹 프로젝트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상품성을 인정받아 투자가로부터 선택을 받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기 때문에 팀원 간에 서로 신랄하게 비판하고 비즈니스 컨셉을 심어주는 등 멘토와 멘티의 과정을 거쳐서 시장에서 하나의 상품이 탄생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가장 인기 있다”고 설명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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