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미리 가 보는 LA 오토쇼
▶ LA 컨벤션센터 11월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열려
오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되는‘2012 LA 오토쇼’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아차 뉴 포르테(오른쪽)와 BMW 프리미엄 전기 컨셉카인 i3.
10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LA 오토쇼(LAA)가 28일 LA 컨벤션센터에서 미디어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개최된다. 11월30일부터 12월9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이번 오토쇼에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총 1,000여모델의 완성차 및 관련업체가 참가해 최신 자동차 기술을 앞다퉈 선보인다. 또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도 24종에 달해 전시장을 찾는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 등 40만명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해 품질경영을 강조하며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 현대·기아차도 2014년형 신형 포르테와 향후 개발 방향을 전망할 수 있는 컨셉카 등을 선보이며 시장선점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오토쇼에서 공개될 주목할 만한 차량들을 미리 모아봤다.
▲애큐라
애큐라는 이번 오토쇼에서 중대형 프리미엄 모델인 RLX를 선보인다. RLX는 판매가 부진한 RL을 대체하는 모델로 새 파워트레인과 하이브리드 SH-AWD(Super-Handling All-Wheel Drive)가 특징이다.
RLX 컨셉에는 새로 개발된 3.5리터 직분사 VTEC V6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가 지원하는 스포트 하이브리드 SH-AWD(Super-Handling All-Wheel Drive)가 적용된다. 변속기도 7단 듀얼 클러치이며 종합 출력은 370마력이다. RLX의 판매는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애큐라는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주는 컨셉카인 ‘뉴 NSX’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
아우디는 이번 오토쇼에서 신차를 소개하지 않는 대신 인기모델인 A6, A7, A8과 프리미엄 SUV Q5 등 친환경 클린디젤 라인업을 소개한다. 판매는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BMW
BMW도 미래 이동수단(Mobility of the Future)을 주제로 2013년 전 세계적으로 출시예정인 프리미엄 전기 컨셉카인 i3와 i8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BMW 3i 컨셉카는 도심용으로 설계된 100% 순수 전기 자동차로, 한번 충전으로 최고 10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혁신적인 소재 사용과 지능적인 경량화 구조를 갖췄으며, 충돌 때에도 뛰어난 안전성을 보이는 것은 탁월한 주행성을 제공하는 라이프드라이브(LifeDrive) 구조를 갖추고 있다. BMW i8컨셉 스파이더는 전기모터와 3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순수 전력만으로 최대 22마일까지 이동할 수 있다.
▲셰보레
내년 여름 한국 GM이 처음으로 판매할 순수 전기차 ‘스파크 EV’가 LA 오토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스파크EV는 내년부터 한국 GM의 창원공장에서 양산되며,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수출 예정이다.
스파크 EV는 80% 충전까지 20분 내에 가능한 급속 충전시스템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동급 전기차 중 충전시스템은 최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
지난 2007년 프리스타 이후 미니밴을 생산하지 않은 포드는 이번 오토쇼를 통해 신형 미니밴 트랜짓 커넥 왜건을 공개한다. 포드는 트랜짓 커넥 왜건을 가리켜 승용차 수준의 승차감을 갖췄지만 풀 사이즈 픽업 수준의 적재 능력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거기다 북미에서 팔리는 7인승 승용 모델 가운데 최고의 연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트랜짓 커넥 왜건은 5인승 숏 휠베이스 모델도 나오며 엔진은 2.5리터 4기통이 기본으로 1.6리터 에코부스트도 추가된다. 내년 4분기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혼다
혼다는 LA 모터쇼에서 2013년형 시빅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소개될 시빅은 페이스리프트 수준(부문 모델 변경)의 개량을 거쳤으로 전면부 그릴과 앞 범퍼는 물론, 휠 모양까지 변경될 예정이다. 전년 대비 40%에 가까운 판매 신장을 보이고 있는 시빅은 새로운 모델 출시를 통해‘ 더 수준 높고 프리미엄한 스타일’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재규어
고품격 프리미엄 브랜드 재규어는 LA 모터쇼에서 XFR-S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재까지 재규어는 XFR-S에 대한 자세한 제원은 아무 것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차량이 5.0리터 수퍼 차저 V8엔진을 장착해 540마력의 강한 파워와 스피드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이번 행사를 통해 재규어 측은 F-TYPE과 새로운 레인지로버 등 신차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
기아차는 LA 모터쇼에서 지난 9월 말 한국에서 출시된 뉴 K3 세단의 북미 버전인 2014년형 뉴 포르테 세단을 공개한다.
뉴 포르테는 차체 179.5인치, 폭 70.1인치, 높이 56.5인치로 이전 모델에 비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2014년형 포르테에 관한 세부사항과 제원, 기본 판매가격(MSRP)은 추후발표될 예정이다.
▲머세데스-벤츠
이번 오토쇼에서 가장 주목받을 차량으로 꼽히는 머세데스-벤츠 SLS AMG 블랙은 기존의 SLS AMG와 동일한 6.3리터 V8 엔진을 장착했지만 성능은 최대 631마력, 제로백 3.6초를 자랑한다. 특히 리튬-이온 스타터 배터리로 8kg을 덜어냈으며 티타늄 소재의 배기 시스템, 버킷 시트, 가볍고 강성이 뛰어난 탄소섬유(carbon fiber)를 활용해 70kg 경량화에 성공, 1,550kg의 중량을 이뤘다. 또 자동 7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10㎜ 낮게 장착해 차체 중심을 낮췄고 앞, 뒤 트레드(노면에 닿는 바퀴 접지면)를 각각 20㎜, 24㎜ 넓혀 한층 더 민첩하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요타
도요타가 RAV4의 전기차 버전을 이번 오토쇼를 통해 공개한 뒤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RAV4 EV는 전기차 전문 제조업체인 테슬라와 함께 공동 개발한 모델로 지난 2003년 처음 판매를 시작했으나 판매 부진으로 단종 됐었다.
도요타는 티저 사진을 공개하면서, LA 오토쇼에서 도요타의 첫 순수 전기 양산차인 RAV4 EV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성공적인 기업 테슬라의 파워트레인을 가져온 도요타는 RAV4 EV을 앞세워 친환경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한 번 더 살릴 예정이다.
▲친환경 차량들 대거 소개
이번 오토쇼에서는 배기개스를 줄인 전기차, 하이브리드, 클린디젤 등 20여종이 넘는 친환경 차량들이 데뷔 무대를 가진다. 특히 월스트릿 저널을 비롯한 주류 언론들은 셰볼레 스파크 EV와 피아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 자동차 500e를 가장 기대되는 차량으로 선정하는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닛산도 ‘하이 크로스’ SUV 자동차를 공개해 친환경 자동차의 전망과 미래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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