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 메일을 첵업하는 일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에 가끔이라도 스마트폰이나 이메일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휴식을 취하지 않는다면 과로로 인해 기진맥진해서 쓰러질 수 있는 위기에 처한다. 한 가지 좋은 예로 업무와 연관된 이메일 사용을 끊는 것이 스트레스를 크게 줄이고 근로자들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면서, 일하면서 수시로 메일이나 문자 체크
에너지 낭비·스트레스 쌓여 집중력 떨어뜨려
SNS 접속시간도 정해 놓으면 생활이 홀가분
최근 UC 어바인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근로자들이 이메일 사용을 중단할 경우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가능성이 낮아지게 되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 근로자들이 스트레스가 덜 하고 시간이 많이 드는 업무를 중단시키는 일 없이 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한 이메일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시간 당 37회 윈도 화면을 바꾼 반면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18번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메일 로그인 시간을 조절하고 메시지를 받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 당신이 비즈니스 오너라면 직원들과 벤더들은 당신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주일 내내 스마트폰을 켜고 있어야 하며 초긴장 상태에 놓여 있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이메일 등 외부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연결되는 모든 문명의 도구와 끊고 있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일정 기간 혹은 일정 부분 떨어져 있을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문지기를 채용한다
비즈니스 오너들은 보통 비서를 채용하고 있거나 오너와 오래 생활해 온 매니저가 있게 마련이다. 이들은 누가 꼭 연락이 되거나 연결되어야 하는 사람인지를 수년 간의 경험을 통해서 몸으로 체득했다. 또한 반드시 당장은 연결되지 않더라도 조만간 연락을 해주면 될 사람인지를 자연스럽게 알고 있다.
이처럼 당신이 신임하는 비서나 매니저 등이 있게 되면 이들에게 맡겨 놓고 며칠 정도는 외부와 연락을 끊고 프로젝트에만 전념한다거나 며칠 정도를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푹 쉴 수도 있다. 만약에 이것이 힘들다면 보이스메일 메시지를 통해서 며칠 간은 연락이 안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 놓고 전화기를 꺼놓으면 된다.
그러나 사소한 전화로 여겨지는 것이 중요한 비즈니스와 연결되는 것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하게 보고를 받거나 살필 필요는 있다.
■당신의 황금시간대를 정한다
당신이 스마트폰이나 이메일 등 테크놀러지로부터 자유스러운 시간은 당신이 가장 생산적이거나 창조적인 시간일 것이다. 당신이 가장 집중하면서 생산성이 현저하게 오르고 예민해져 있는 시간을 블락한다. 단절되어 있는 시간 혹은 일주일에 몇 번 단절되어 있는 시기가 창조성에 큰 효과를 불어넣을 수 있고 일의 질에 큰 개선을 불러올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 랩탑 등의 앱 모음도 우리의 시간을 독과점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안티소셜(AntiSocial), 프리덤(Freedom) 등이 사이트 블락커 역할을 한다. 당신이 이를 선택하는 한 외부와 연락을 당분간 끊을 수 있다. 또한‘ I’m Sleeping and Ultimate Call Block‘ 등의 앱도 사용해 본다.
■문화를 바꾼다
당신이 항상 대기하고 있는 환경에서 일한다면 잠시간의 여유를 주는 생활습관으로 변화를 주는 것은 쉽지 않으리라고 본다. 그러나 변화는 가능하다. 당신의 연락을 취하는 위계질서에 필요불가결한 연락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경계를 정해준다.
예를 들어 만약에 이슈가 긴급을 요한다면 전화와 텍스트 메시지를 이용해 동시에 연락을 취하는 반면 긴급을 요하지 않고 답변만 듣는 것에 만족할 수 있다면 몇 시 정도까지 이메일을 해달라고 요청한다. 보통 긴급을 요하지 않는 메시지는 오후 8시에서 오전 6시 사이에 보내면 된다.
당신이 원칙을 정해서 이대로 행동하면 외부의 접촉을 단절해 비즈니스 딜을 놓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일터의 속성에 따라서 문화가 틀리기 때문에 어떤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서로 토의하고 동의를 하면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하지 못해 낭패를 당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몸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쉴 때는 충분히 쉬어 줄 필요가 있다. 이때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용건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이메일로 방해를 받는 것은 정작 중요한 일을 할 때 집중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본인의 신체 리듬이나 직장 문화에 따라 유연하게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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