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성공을 위해서는 상호명 짓기는 물론 사전에 고객층 확보가 선결과제이다. 잠재 고객과 거래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업체를 각인시키고 또 이미지를 알리는 마케팅과 홍보가 잇따라야 한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판매할 제품과 서비스의 선정이다. 적정 비용을 사전에 투자해 시판 모델을 테스트하고 개량해야 한다. 비즈니스를 개업하기 전에 철저하게 생각하고 공부하며 리서치하게 되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만약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한 채 비즈니스를 개업하는 것은 고장 난 총을 가지고 전투에 임하는 군인처럼 위험성이 높다. 즉 값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당신이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 개업하는 것은 도박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철저한 시장조사·잠재고객 수요 파악은 필수
친지·이웃과 네트웍 형성 등 사전 홍보도 중요
예상되는 초기비용수입 산출, 현금확보 해둬야
■비즈니스 상호를 작명한다
비즈니스의 상호명을 정한다. 사람의 이름이 중요하듯이 비즈니스의 상호명이 고객 마케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USPTO.gov 등의 상호관련 웹사이트를 먼저 확인하고 만약에 동일한 명칭이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등록을 한다.
반드시 연방 특허청(Patent and Trademark Office) 웹사이트에 들어가 중복되는 이름이 없는지 확인한다. 제품이나 서비스는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상호명은 영원하다. 그래서 창업 때 경쟁에서 선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호명을 가져야 한다. 좋은 아이디어와 신제품으로도 상호명이 차별화되지 않으면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보통 정부 등록비 159달러 외에 변호사 상담비 등 이런 저런 수수료로 수백달러 이상은 들어가게 마련이다. 같은 업종을 운영하더라도 좋은 상호명을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큰 수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상호명은 간단한 것이 좋다. 너무 과한 이름, 발음하기가 힘든 단어들이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단어들을 상호명에 사용하면 기억하기가 어렵고 입에 잘 붙지도 않는다. 예를 들어 구글은 단순한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파급효과를 크게 낼 수 있었던 사례이다.
간판은 행인들이 보기도 하고, 운전자들도 보고 빠르게 인식할 수 있는 정도의 상호명 짓기를 하는 것이 좋다. 또 글자 수도 고려해서 과학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친지들에게도 비즈니스의 성격을 설명해 주고 의뢰를 해 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본인이 여러 개의 리스트를 작성해서 이 가운데 발음하기도 괜찮고 사람들 기억에 잘 남는 상호명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미래의 고객을 잡는다
당신의 제품을 만들고 소매공간을 확보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고객을 마케팅하는 작전을 편다. ‘LaunchRock’ 같은 웹사이트를 통해 곧 문을 열게 될 비즈니스를 사전에 홍보한다. 당신의 신장개업을 친지나 이웃, 동창들에게 알리고 그들과 사전에 네트웍을 형성한다. 최소한 잠재고객들에게 이메일 등을 통해서 새로 비즈니스를 여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창업 예비생들이 비즈니스 플랜에서 잠재 고객에 대한 설명과 그들이 어떻게 구매 결정을 내리는 지에 대해서는 별로 유의하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객이다. 창업 예비생은 고객의 유치를 위해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구매동기를 사전에 알 필요가 있다. 고객들의 성향과 수요를 알아야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품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모의 고객을 설정해서 그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하고 괜찮으면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안전하다.
신장개업을 한 상태에서 고객 예측이 맞지 않았다면 이는 낭패이다. 비즈니스가 외양은 그럴듯하게 차렸는데 손님이 들지 않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사전에 철저한 시장조사와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는 데 실패한 결과이다. 고객이 왕이라는 말이 있다. 고객 없는 업소는 무의미하다. 고객을 확보하지 못한 업소가 문을 닫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웹사이트를 만들고 페이먼트 방식을 정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스몰 비즈니스 가운데 절반은 웹사이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용납될 수 없는 사실이다. 회사의 웹사이트를 따로 만들 필요가 있다. 무료 웹사이트 제작을 도와주는 워드프레스(WordPress)나 위블리(Weebly) 등을 참고로 할 필요가 있다.
만약에 웹사이트를 런칭했다면 당신의 비즈니스가 멀티플 온라인 디렉터리에 나타나고 카테고리 별로 제대로 분류되었는지 살핀다. 고객의 페이먼트를 프로세스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Paypal도 좋지만 고우페이먼트(GoPayment) 같은 경우도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 등으로 연결을 시켜서 무료로 결제를 시켜 준다.
■현금동원 능력을 확보하고 등록을 한다
현금은 인체의 피에 해당된다. 비즈니스의 성장을 위해서는 자금 확보가 필수조건이다. 경우에 따라서 본인의 자본, 혹은 투자가에 의존하기도 하며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기도 한다. 당신이 얼마나 많은 자본금이 필요한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캐시플로 스테이트먼트를 작성해서 비즈니스에 들어가는 비용과 창출되는 수입을 계산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비즈니스를 운영해 본 경험이 없는 창업 예비생에게는 융자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주택시장의 부진으로 홈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이나 홈에퀴티 론을 얻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기 때문에 이럴 때는 평상시에 모아놓은 비상금을 꺼내고 친지로부터 자금을 융통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는 반드시 등록을 하고 라이선스를 따는 절차를 거치도록 되어 있다. License123.com 같은 웹사이트에는 라이선스를 따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와 양식이 게재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큐베이터에 가입한다
당신이 문을 여는 업종에 따라서 지역별로 인큐베이터가 있을 것이다. 당신이 소정의 기준을 통과하면 저렴한 비용에 렌트도 할 수 있고 비즈니스 서비스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으며 융자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국 인큐베이션 협회에 따르면 80% 정도의 인큐베이터들이 공식적이나 비공식적으로 은행융자나 비상업용 론의 형태로 자본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67% 정도는 엔젤 혹은 벤처 캐피털 투자가의 형태로 자본금을 제공하고 있다.
인큐베이터는 흔히 테크 관련 비즈니스의 전유물로 알기 쉬운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즉 모든 비즈니스에 해당된다는 이야기이다. 예를 들어 오클랜드 소재 비즈니스 ‘Popuphood’는 도심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소매업소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인큐베이터이다. NBIA.org같은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이같은 인큐베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
<글·사진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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