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관계 그 어느때보다 공고하다”
▶ CKS 개최
UC버클리한국학센터(CKS)는 12일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전 주미대사를 초청, UC버클리동문회관에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스티븐스 전 대사는 1975년 미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첫발을 내딛은 후 한국 근대화와 80년대 민주화 현장을 목격한 경험과 2008-2011년 주한미대사로 재임하면서 한미관계를 이끌어온 주역답게 한국과 한미관계의 속깊은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이래 한미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며“한미양국은 긴밀한 협력으로 우호관계를 계속 증진시켜왔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이처럼 한미관계가 굳건한 이유는 공동의 희생과 긴밀한 안보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한편 민주주의라는 공동가치를 양국이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80년대 후반 한국민주주의가 성장한 이래 양국은 공통의 가치관을 나누는 협력관계로 발전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명한 한국어 발음으로 “한미관계는 혈맹•동맹•우호 관계지만 복잡한 관계라 말하는 이들도 있다”며 “한국의 놀라운 발전과 더불어 지금까지 이어온 한미관계는 매우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단순히 한국의 외교적 파트너가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존재라는 사실과 한국국민들이 표출하는 정치적 주권, 경제적 발전, 국가안보 확보, 문화적 진척 등과 관련한 열망을 포용하고 통제했던 미국에 대한 감정의 다층위도 한미관계 안에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미국에 중국 인도 학생들도 많지만 한국 유학생들이 늘어난 것도 한미관계 미래를 자신할 수 있는 한 단면이라고 답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미중•한중관계는 복잡한 사안들이 많지만 북한에 압박을 가하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종용하는 중국의 역할은 중요하다”며 “미국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공조하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009년 백범기념관 방문 때 받은, 1949년 김구 선생이 직접 쓴 글씨 ‘한미친선평등호조(韓美親善平等互助)’를 인용하면서 앞으로도 한미관계가 동등하고 우호적이고 함께 협력하는 관계로 지속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 참석한 이정관 총영사는 “스티븐스 전 대사는 가장 한미관계를 증진시킨 주한미대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현재 조지타운대 외교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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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가 12일 열린 강연회에서 한미관계 발전에 대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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