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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기업들 회외인재 유치
한국 100대 대기업들이 다음 달부터 하반기 채용을 통해 미주한인 인재 확보에 나선다.
삼성·LG·SK 등
내달초 원서 접수
내달부터 한국의 주요 대기업과 그룹사들이 하반기 공채를 시작하면서 미주지역 인재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내 한인 유학생 및 한인 1.5세 2세를 대상으로 인재 유치에 나선 기업들은 삼성, LG, SK, 현대·기아차, 포스코, CJ, GS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졸업자는 물론 일부 분야의 경우 영어가 완벽한 2세 학사들까지 모집 대상으로 하고 있다. 많은 한국 대기업들은 해외 대학 학위 소지자와 영어 능통자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미국의 경기 침체로 취업이 어려운 한인 1.5세, 2세 및 유학생들도 최근에는 한국 대기업 취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헤드헌팅사 ‘HR Cap’의 신상호 부장은 “한국 기업들이 여전히 해외 대학 출신자를 선호하고 있어 미국 학위 취득자들의 경쟁력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삼성, LG 등 한국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으로 취업을 원하는 한인 유학생이나 2세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기업들의 대우가 예전보다 좋아진 것도 한인들의 지원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조사한 한국 대기업 대졸 초임 평균연봉은 3,481만원(약 3만1,000달러)으로 기본적으로 4대 보험(국민연금·건강·고용·산재보험)과 자녀 학자금 등 다양한 사원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LG, SK 등은 다음 달 초부터 입사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한국과 해외에서 일제히 채용절차에 들어간다.
기업들은 해외 거주 인재를 위해 채용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한인 1.5세나 2세, 해외 대학 출신자에 대해 면제 혜택을 주기도 하며 특히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지원자들에 대해서는 한국어 발표 자료를 직접 읽게 하는 등 별도로 언어 구사 능력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인사 관계자들은 “미국 등 해외에서 자란 경우 지원에 앞서 미리 한국이나 한국 기업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잡코리아(jobkorea.co.kr), 사람인(saramin.co.kr), 인크루트(incruit.com) 등 취업 포탈 사이트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공채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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