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2분기 732개… 2009년 말 이후 최저
파산 가능성이 높아 ‘문제은행’(Problem Bank)으로 분류되는 미국 은행 수가 5분기 연속 감소하고 순익 규모도 증가하는 등 미 금융권이 올해 2분기에도 완연한 실적개선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28일 발표한 2012년 2분기 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FDIC가 관할하는 미국 내 7,246개 은행과 금융기관 중 파산위험이 높은 은행으로 분류되는 문제은행은 올 1분기 772개에서 2분기 732개로 40개가 줄어, 2009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문제은행의 총 자산규모도 올해 1분기 2,920억달러에서 2분기 2,820억달러로 감소했다. 올해 파산한 은행도 40개로 전년 동기의 68개 비해 대폭 감소했다.
미 은행권은 올 2분기 총 345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1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순익 규모는 전년 동기 285억달러에서 59억달러(21.1%)나 늘어난 것이다.
FDIC는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고한 은행이 전체의 62.7%에 달했고 2분기 손실을 기록한 은행은 전년 동기의 15.7%에서 올 2분기에는 10.9%로 감소하는 등 은행권이 전반적으로 뚜렷한 실적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FDIC는 ▲대손충당금 규모가 142억달러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고 ▲대출 손실처리 규모도 205억달러로 전년비 29.1%로 줄면서 9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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