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다수는 부유층이 세금을 충분히 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전문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성인 2,508명을 상대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8%가 부유층이 충분한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부유층이 적정한 수준의 세금을 지불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26%, 과도한 세금을 내고 있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자신을 상류층 혹은 중상류층으로 규정한 응답자 가운데서도 절반 이상인 52%가 부유층의 납세액이 충분치 않다고 봤다.
응답자들은 대체적으로 부유층에 대해 똑똑하고 근면하지만, 평균적 미국인보다 탐욕스럽고 덜 정직하다는 양가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센터는 분석했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 중·하류층의 생활수준이 10년 전보다 떨어지고 계층 간 소득 격차 또한 날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번 조사에 응한 미국인의 65% 가량이 최근 10년 사이 빈부격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자신이 10년 전보다 경제적으로 안정됐다고 대답한 비율은 상류층·중상류층의 경우 62%인 반면 스스로를 중산층으로 규정한 응답자 가운데서는 절반 이하인 44%였다. 하류층의 경우 이같은 응답은 2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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