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출발 한국행 비행편 수시간씩 연발
▶ 유나이티드 항공은 아예 서울행편 취소
초대형 태풍‘볼라벤’이 27일 한반도를 덮치면서 전국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들도 태풍영향을 피해 착륙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날 수시간씩 늦게 출발을 하거나 아예 비행편을 취소하는 등 변칙적인 운항스케쥴을 운영하면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는 한국으로 향하는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대한항공은 통상 오후 1시 40분 출발인 SF발 인천행 비행편을 3시간 연기해 오후 4시 40분 출발시켰다. 또 아시아나도 통상 오후 1시 10분 출발인 비행편을 약 2시간 지연시켜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출발시켰다.
이동욱 대한항공 SF 지점장은“도착시간이 인천공항 주변에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시간이 되도록 조정하기 위해 출발시간을 연기시켰다”고 말하고“28일에도 5시간 30분정도 늦은 오후 6시 30분경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지점장은 비행편들이 보통 유럽행 등 비행편과 연결되어 있어 연기되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수성 아시아나 항공 SF 지점장도 "항공기 운항을 관장하는 시스템에 따라 출발시간이 연기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도착하는 비행편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정시 도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발예정이던 유나이티드 항공은 아예 인천행 비행 편을 취소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비행편 출발이 수시간씩 연기되고 유나이티드 항공의 비행편이 취소되면서 이날 SF공항은 서울행 여행객들이 몰려들면서 항공대란을 연상시킬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한편 이날 한국의 남해안을 제외한 경남 지역과 울산·전북·충남·대전·세종·서해 5도, 서해 중부 모든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와 뭍을 연결하는 바닷길과 하늘길은 모두 통제됐고, 제주 곳곳에서는 피해가 잇따랐다.
27일 제주도의 각급 학교가 임시 휴업하거나 단축수업을 했으며 28일에는 전국 상당수 학교가 휴업했다.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자 한미연합사령부는 지난 20일 시작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체계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올리고 23개 관련 부처와 기관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
27일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앞 해상으로 대피한 중국어선이 높은 파도를 맞아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