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태평양은행 신임 윤석원 이사장
▶ "합병 필요하지만 안 서두를 것"
“경영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태평양은행의 가치(Value)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태평양은행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윤석원(64) 이사는 커뮤니티 은행으로서 주주들과 한인에게 보다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부터 태평양은행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윤 신임 이사장은 “은행이 지난 3년간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운 시기를 겪은 가운데 경영진과 직원, 이사진의 노력으로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사장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된 이상 경영진과 이사회 사이에 가교역할은 물론, 경영진에 대한 신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이사장은 최근 태평양은행이 5분기 연속 흑자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사장으로서 가장 큰 목적은 은행의 가치를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은행으로서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한인들이 안전하게 은행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은행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다”며 “한인사회 성장과 함께한 태
평양은행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경영진들과 이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과 나라은행 합병에 따른 한인 은행권에서 부각되고 있는 인수·합병(M&A)과 관련해 윤 이사장은 은행의 자산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합병이 필요하지만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윤 이사장은 “은행의 발전을 위해 다른 은행과의 합병도 좋지만 이보다 감독국의 시정명령(MOU)해제 등 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부분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상장을 통해 태평양은행을 성장시킬 경우 보다 좋은 조건으
로 합병할 가능성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이사장이 될 만한 지식과 열정이 많이 부족하지만 항상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로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윤 이사장은 지난 1983년 삼성, LG, 대우 등 한국 가전 회사는 물론 GE, 월풀, 메이텍, 일렉트로닉스 등 주류 가전업체들의 소재, 원자재, 부품의 연구개발 및 조달을 담당하는 유니크 스펙트로닉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연방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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