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이너 하버 동쪽 해변인 하버 이스트 개발이 확장되고 있다.
체사픽 부동산그룹 및 잉글우드사는 센터럴 애비뉴와 플릿 스트릿 교차지점의 빈 웨어하우스 부지에 205개 객실을 가진 일류호텔과 함께 지상 1층에 고급 양품점과 식당을 갖춘 건물을 건설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개발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부동산을 매입했고, 빠르면 내년 봄 착공할 예정이다. 개발회사들은 호텔운영업체를 밝히지 않았지만 중상류층을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공업지대에서 지난 10년간 주택 및 호텔, 상가, 오피스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레그 메이슨 같은 대기업도 다운타운에서 이곳으로 옮겨왔으며 포 시즌스 호텔도 들어섰다. 과거 쓰레기 더미였던 거리는 24시간 영업하는 CVS 약국과 홀 푸드 마켓이 불을 밝히고 있다.
시와 경제계 지도자들은 시의 워터프론트 개발을 통해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어, 하버 이스트가 개발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수개월간 이 지역에는 전국적 소매업체인 앤트로폴로지와 J. 크루 등을 비롯 유명 업체 및 레스토랑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지역 민간기업 단체인 볼티모어지역위원회(GBC)의 도날드 프라이 회장은 “최근 수년간 하버 이스트에 대한 개발 및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현재 투자 적합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특히 하버 이스트와 펠스 포인트 사이의 하버 포인트 프로젝트와 맞물려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총 300만 평방피트를 개발하는 하버 포인트에는 모건 스탠리를 비롯 시카고에 본사를 둔 거대 에너지 기업인 엑셀론사가 지역본부를 옮겨왔고, 주민이 1,000명 늘었다.
체사픽 그룹은 플릿 스트릿에 백바이 빌딩을 건립했는데, 상가와 레스토랑으로 꾸며지는 이 건물에는 다음 달까지 329석의 플릿 스트릿 키친 등 모든 점포의 임대가 완료된다.
하버 이스트에는 256 객실의 포 시즌스를 비롯 730 객실의 볼티모어 메리옷 워터프론트 호텔과 힐턴 가든 인 등 중소규모 호텔 등 이미 1,520개 이상의 호텔 객실을 갖고 있다. 관광업계는 호텔과 상가, 식당들이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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