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든 소고기 공급, 동물학대 의혹
▶ ‘인앤아웃’, ‘코스코’ 등 문제 도축장과 거래중단
중가주 소고기 도축업체가 동물학대 및 병든 소고기 공급 등의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임시 폐쇄됐다.
미 농무부(USDA)는 20일 동물학대와 병든 소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장면 등을 담은 비디오를 입수, 중가주 한포드 소재 센트럴 밸리 미트(central valley meat)사를 임시 폐쇄시켰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도축업체가 위치한 한포드 지역에선 지난 4월 광우병을 앓고 있는 소가 발견된 적이 있어 관계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비디오는‘컴패션 오버 킬링’이라는 동물보호단체가 촬영한 것으로 소들이 도살장에서 전기충격, 발길질, 질식사를 당하는 장면들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규정에 따르면 가축들이 도살되기 전 고통을 최소화하기위해 머리에 총격을 가해 의식을 잃게 해야 하며, 병든 소는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게 돼있다.
미 쇠고기축산협회는 성명을 통해“동물을 고의적으로 학대하는 업체들은 도축사업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며“선량한 다른 도축업체까지 피해를 볼까 우려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 한포드 도축업체는“30여 년간 고품질의 소고기를 공급해왔고 자체적인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고기 안전문제에 전혀 이상이 없다”며“농무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패스트푸드 업체 인앤아웃(In-n-Out)과 맥도널드를 비롯해 대형마켓체인 코스트코(costco)까지 문제의 소고기 공급업체와의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인앤아웃의 마크 테일러 최고운영책임자(COO)는“이번 사건은 병든 소고기 공급과 동물학대를 하지 않겠다는 사전 계약 조건을 파기한 행위다”라고 질타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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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와 병든 소고기 공급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한포드 소재 센트럴 밸리 미트 컴퍼니의 경비요원이 21일 농무부 조사관에게 출입문을 열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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