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정부-미시간대학 합동, 사고위험 경보 등
미국이 차량끼리 소통해 운전자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곳에서도 사고 위험을 알려주는 ‘똑똑한’ 자동차를 개발 중이다. 연방 정부는 무선기기로 다른 차량의 속도와 위치를 추적, 운전자에게 사고 위험을 경고하고 교통체증 여부를 미리 알려주는 이른바 ‘말하는 자동차’ 시험제작에 착수했다.
정부는 내년까지 미시간 대학과 합동으로 이 특수 무선기기가 장착된 자동차와 트럭, 버스 등 차량 3,000여대를 만들 예정이다. 이 ‘말하는 자동차’는 차량뿐 아니라 길가에 설치된 장치들과도 통신하고, 운전자가 제동장치를 밟거나 핸들을 꺾는지를 스스로 인지한다. 또 거리 상황이 안전하면 신호를 직접 파란불로 바꾸거나 신호가 바뀌는 시점을 운전자에게 알려줄 수 있다.
새로운 차량 간 통신 시스템에는 단거리 전용통신이라는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생산되는 자동차는 레이더 시스템을 사용해 사고 위험을 인지하는데, 최대 200m 거리의 차량을 인식해 정면충돌 위험을 경고할 수 있지만 모퉁이에 있거나 시야에 없는 차량은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번에 적용된 단거리 전용통신 시스템은 최대 300m 거리에 있는 차량을 인지할 수 있고, 운전자에게 가까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차량이 급정거할 가능성도 경고할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