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릿 저널(WSJ)은 21일 스포츠 용품업체인 나이키가 올해 가을부터 운동화와 의류 가격을 5∼10%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나이키의 가격 인상 추진은 인건비, 재료비, 운송비 상승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체 제품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중국의 빠른 인건비 상승세가 나이키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외에 나이키가 최근 6분기 연속 매출과 총이익이 감소했고 이윤이 아디다스 등 경쟁사들보다 낮다는 점도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NPD 그룹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농구화 가격이 1년 전보다 9.4% 올랐고 축구화와 육상화의 가격은 각각 15.5%와 5.5%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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