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조은전자에서 어린이와 학부형이 노트북을 살펴보고 있다.<최희은 기자>
백투스쿨 시즌을 맞아 관련 업계의 총력전이 시작됐다. 새 학기에 필요한 학용품과 전자제품, 의류, 신발류 뿐아니라 기숙사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활용품들도 판매되고 있다. 관련 업계는 파격적인 세일 등을 통해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 전자제품
개학을 앞둔 학생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제품은 랩탑,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이다. 온라인 캐시백 샤핑 전문업체인 이베이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42%가 백투스쿨 제품으로 랩탑과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갖고 싶다고 답했다.
야후 샤핑이 발표한 ‘백투스쿨 인기 랩탑&태블릿 탑 10’를 보면 애플 맥북이 1,500달러를 넘는 가격대에도 1위를 차지했고 300달러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토시바 새틀라잇 랩탑 등도 상위권에 들었다.
한인업소들 역시 백투스쿨 시즌을 맞아 랩탑 반짝 세일에 들어갔다. 전자랜드는 HP i3 랩탑을 평균 소비자가보다 15% 저렴한 599달러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니 바이오 i5를 699달러에 내놓았다. 전자랜드의 피터 유 부사장은 "8월 중순부터 랩탑 판매가 40% 가까이 늘고 있다"며 "삼성, 소니, 토시바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전자는 인기 모델로서 용량 500G, 15.6인치 스크린의 삼성 NP305 노트북을 할인가인 499달러에, 용량 320G의 에이서 노트북을 399달러에 한정 판매한다.
특히 올해 급부상한 인기제품은 태블릿이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리하고 와이파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온라인 접속이 가능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반면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넷북은 시장에서 사양길에 들어선 상태다. 인기 태블릿 제품으로는 애플의 아이패드 3세대(500달러대)와 아마존 킨들 파이어(199달러), 삼성 갤럭시탭(200-400달러선) 등이다. 이밖에도 소형 냉장고는 80-200달러, 전자렌지는 60-100달러, 진공청소기는 20~100달러 정도면 구매할 수 있다.
■생활용품
생활 용품 판매점들과 안경점들도 각종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앤홈에 따르면 백투스쿨시즌의 핫 아이템은 ‘다기능 라면 포트’다. 전기를 연결하면 방안에서도 최대 2개의 라면을 끓일 수 있으며 분리형으로 세척이 쉬워 기숙사생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는 것. 분리형 전자 왕뚝배기 등 자취생과 기숙사생들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홈앤홈의 최휘상 전자부 팀장은 "최근 한달새 라면 포트만 100개가 넘게 팔렸다“며 ”학생들은 품질이 좋은 저가 제품이면서, 소형이면서 가벼운 제품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대와 플라스틱 서랍장, 책상, 스탠드 등 공부방에 필요한 가구들의 판매도 전반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10-20% 할인 행사가 진행중이며 소형 커피메이커와 밥솥, 청소기 등은 10~30달러면 구매가 가능하다. 플러싱 ‘디아이샵’은 31일까지 충격에 강한 특수 렌즈와 안경테를 2개에 99달러에 판매 중이다. 검안비를 포함해 컨택트렌즈 브랜드인 ‘아큐브2’ 2박스를 99달러에 내놓았다. 메이시스 백화점의 비전 익스프레스는 9월15일까지 무료 시력 검사와 안경 2개를 총 8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학용품
학용품은 대형 유통 업체를 이용하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스테이플스는 1센트 노트북부터 1달러 미만의 펜과 크레용 등 대부분의 아이템들을 최저가에 판매하고 있고 모든 백팩 제품을 25~50% 할인 중이다. 문구 판매업체인 오피스 맥스는 펜, 파일, 노트북, 수납상자 등 많은 품목들을 ‘바이 1 겟 1’ 행사로 판매한다. 월마트, 타깃 등도 할인 쿠폰이나 한정 할인 판매 행사를 이용하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새 학기를 준비할 수 있다. <최희은,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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