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지역에 아파트 건설붐이 불고 있다. 이로 인해 수천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돼 이 지역 경제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업계 분석가는 올해 산호세 지역만 4,000유닛의 새 아파트가 건설되고 사우스베이 지역에 9,000유닛의 아파트가 건축될 것이라 밝혔다.
피터 솔라 노스산호세 에퀴티 레지던셜 디렉터는 "아파트 수요는 일자리 확대와 맞물려 있다"면서 "실리콘밸리 지역의 꾸준한 고용증가로 아파트 건축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스트베이 지역은 취업률 성장세가 가파르지 않아 사우스베이 지역처럼 아파트 건설붐이 일지 않았지만 2014년 1,000유닛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사우스베이 지역의 높은 임대료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스트베이 지역에도 아파트 렌트를 구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사우스베이 지역은 미 전역 취업률 선두를 달리며 고소득 전문기술 및 컴퓨터 분야의 직종 등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왔다.
그 결과 이 지역 유입인구는 늘어났지만 주택 부족현상을 빚자 건설업자들이 아파트 수요에 맞춰 공급에 나서게 된 것이다.
현재 첨단기술기업체들이 몰려 있는 노스 산호세 지역에 여섯개 이상의 대형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산호세 노스 퍼스트 스트리트 코너에 444유닛 주거용 아파트가 건설중이며 554유닛 아파트가 차후 들어설 전망이다.
또 방 1개짜리 1,750유닛 크레센트 빌리지는 내년 여름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약 400명이 입주를 시작했다. 이곳 한달 렌트비는 2,200달러 정도다.
한편 반도체 설계회사 케던스 사옥 건너편에도 769 유닛의 에픽 아파트가 건설중이다.
산호세 지역은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과 전문기술자들인 젊은층을 겨냥한 럭셔리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다. 이곳 한달 렌트비도 2,000달러를 상회한다.
지난 5년간 침체됐던 이곳에 아파트 건축 붐이 불자 노스 산호세 지역 거주자들은 교통정체가 더 심화될 것을 우려하는 반면 실리콘밸리에서 일자리를 찾은 외국계 노동자들은 건설 붐을 반기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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