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트 및 공공장소서 빈발, 매달 100건
▶ 커피샵에서 화장실 간사이 훔쳐가기도
최근 들어 스마트폰을 노리는 절도행각이 판을 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오클랜드 거주 이모(29)씨는 2주전 샌프란시스코를 향하는 바트 안에서 아이폰을 도둑맞았다.
이씨는“아이폰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잠시 눈을 붙였다”면서“눈을 떠보니 아이폰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산호세 거주 김모(38)씨는 지난 달 카페에서 스마트폰을 도둑맞았다. 그는 버클리 소재 한 카페에서 차를 마시다 갤럭시2를 놓고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휴대폰이 사라지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김씨는“2분이 채 안 된 시간 이었다”면서“스마트폰이 고가인 만큼 도난당한 부담이 커 막막하다”고 허탈해했다.
이같은 스마트폰 절도 사건이 비단 한인들에게 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SF대중교통국(SFMTA)의 에드워드 레이스킨 디렉터는“지난해보다 스마트폰, 태블릿, 아이패드 등 전자제품 도둑이 크게 늘어 도난 사건이 매달 100여건이 넘는다”면서“주로 바트나 차량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고 그외 식당이나 카페 등의 공공장소에서도 빈발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SF경찰 관계자는“도난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바트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주위를 잘 살펴야 하며, 스마트폰은 되도록 눈에 보이지 않게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공공장소에서 자리를 잠시 비우더라도 스마트폰을 몸에 지닌 채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길거리에서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채어가는 일명‘스마트폰 날치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도둑들이 스마트폰을 노리는 데는 소위‘돈’이 되기 때문이다.
600달러를 호가하는 스마트폰은 일명‘블랙마켓’(Black Market)에서 200~300달러에 거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크레이그스 리스트 등 상거래 사이트에서 훔친 스마트폰이 판매되는 사례도 종종 일어나고 있다.
경찰은 스마트폰 절도범들에 대해 현상금을 내걸거나 바트역에 잠복근무를 하면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경찰은 급증하는 스마트폰 절도범을 근절을 위해 연방통신위원회(FCC)와 통신회사의 도움을 얻어 스마트폰의 제조 일련번호를 이용 도난당한 스마트폰의 통화를 차단하는 방법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빌 등 미 4대 통신사들은 절도 스마트폰 정보를 등록해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10월까지 구축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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