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심·혈관계 질병이 성인까지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미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NHLBI)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기에 확인된 고콜레스테롤혈증, 심장병,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 질병이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NHLBI 스테판 다니엘스 의장은“성인에게서 나타나는 심·혈관계 질병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왔다”면서“연구를 할수록 발병 과정이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이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주된 발병 원인은 바로 비만으로 이어지는 ‘콜레스테롤’.
7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아동의 15%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일부 주에서는 이러한 어린이 비율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만율에도 불구하고 2007~2010년까지 미 아동 평균 콜레스테롤 수치는 9명 당 3명꼴에서 9명 당 1명꼴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부모들의 각별한 자녀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미 국립보건원(NIH)은 지난해 심·혈관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9∼11세 어린이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검진 받아야 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부모나 조부모 중 55세 이전에 관상동맥 질환을 앓은 가족력이 있거나 ▲고콜레스테롤혈증(240mg/dl 이상)이 있는 부모의 자녀는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군으로, 조기 콜레스테롤 검진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또한 사춘기 기간 동안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17∼21세에 재검을 받아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이 심혈관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를 받는다 ▲되도록 모유 수유를 한다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짜게 먹지 않는다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인 담배 연기를 피한다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정도 꾸준히 한다.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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