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 13개·은 8개·동 7개(총 28개)로 종합 5위에 올라 역대 원정 올림픽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1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복싱 라이트급(60㎏) 결승에서 한순철이 은메달을 추가를 마지막으로 열엿새 동안 이어진 메달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한국은 런던올림픽에서 애초 목표로 내세운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순위 10위 이내)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종합 5위는 한국이 원정으로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가장 좋은 순위다.
한국은 안방에서 치러진 1988년 서울 대회에서 금 12개·은 10개·동 11개(총 33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4위를 차지하며 역대 올림픽을 통틀어 최고 순위를 작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13개에 5위를 차지한 한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금 13개·종합 7위)와 최다 금메달 타이를 이루며 2개 대회 연속 ‘10-10’ 달성에 성공, 스포츠 강국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한순철이 복싱에서 금메달을 따냈다면 역대 대회 최다 금메달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어 ‘최다 금메달 달성’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로 넘어가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마라톤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드는 굴욕을 맛봤다.
정진혁, 이두행, 장신권은 런던 버킹엄궁 앞을 출발해 궁 주변 3.57㎞를 한 바퀴 돈 뒤 런던의 명소를 훑는 12.875㎞를 세 번 돌고 버킹엄궁 앞으로 돌아오는 총 42.195㎞ 마라톤 풀코스(순환코스) 레이스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개인 최고기록이 2시간14분05초인 이두행이 이날 2시간17분19초를 뛰고 32위로 한국 선수 중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장신권이 2시간28분20초의 저조한 기록으로 73위에 올랐다.
황영조, 이봉주를 앞세워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기도 했던 한국 마라톤이 올림픽에서 70위권 밑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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