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임흥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8위)은 2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중국(세계 5위)과의 런던올림픽 A조 예선 1차전에서 0-4로 졌다.
대표팀의 골 결정력 부재가 짙은 아쉬움으로 남는 경기였다.
전반 26분 중국의 마이보에게 페널티 코너로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28분과 32분 김종은이 회심의 샷을 날렸지만, 모두 골대를 살짝 외면했다.
이후 한국은 박미현이 후반 3분 골키퍼와 맞서는 좋은 기회가 왔지만 이번에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국은 되려 후반 16분 자오 위댜오에게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는 필드골을 허용했다.
후반 19분에는 축구의 페널트킥과 같은 페널티 스트로크로 추가 골을 내줬고,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놓고 중국의 마이보에게 또다시 페널티 코너로 한 골을 더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메달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첫 경기를 패해 남은 경기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임흥신 감독은 "일찍 첫 골을 내준 뒤 이를 만회하려고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나섰다가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면서 "오늘 패배를 약으로 삼아 다음 경기에서는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세계 1위), 영국(세계 4위), 벨기에(세계 16위), 일본(세계 9위), 중국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31일 오후 4시(SF시간 31일 오전 8시) 영국과 예선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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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영국 런던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하키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차세나가 중국 펭 양과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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