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즐겨 보던 만화영화 ‘젯슨 가족’이 거주하던 ‘테크노 유토피아’(Techno-Utopia)라는 도시는 태양열을 이용해 하늘을 나는 전기 자동차와 기차가 등장하는 등 도시 전체가 태양에너지로 돌아갔습니다. 젯슨 가족이 살 던 시대가 곧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친환경 비즈니스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LA 한인타운에서 잘 나가던 보험인이 전국 최대의 태양열 패널 업체 중 한 곳에 입사해, 바로 첫 달 근무에 ‘루키상’을 받아내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대형 보험사와 모기지 금융기관 등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실비아 안씨(사진)는 “4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직장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갑자기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임금은 적지만 금융상품을 팔 때보다 친환경 업체에서 일하는 것이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입사 후 바로 서부지역 전체 에이전트들 가운데 선정되는 ‘이달의 루키’상을 받게 되어 약간은 당황스러웠다”고 부끄러워했다.
현재 태양열 시장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은 패널을 매달 리스로 내주고 제품 금액을 환불(lease payment) 받는 형태로 공급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안씨가 에너지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Verengo Solar’는 현재 고객이 유틸리티 업체에 내는 전기세를 태양열 전기세 형태로 변경해 현재 지불하는 액수보다 훨씬 저렴하게 에너지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이 사용하는 에너지는 재생용으로 기존의 전기세처럼 오일가격의 변화와 함께 해마다 오를 염려가 없으며 설치부터 관리, 사후 보험 등 모든 것이 회사 지원으로 처리된다. 시스템을 설치하는데 고객이 지불하는 비용은 전혀 없다.
안씨는 “깨끗한 전기로 지구환경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주택가치도 높일 수 있다”며 “현재 전기요금을 많이 내는 사람일수록 절약하는 혜택이 늘며 그 기준은 매달 평균 150달러 선”이라고 전했다.
문의 (714)469-3553, sahn@verensolar.com, www.verengosolar.com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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