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햅쌀 출하 앞두고 마켓들 일제히 가격 내려… 20파운드 최저 5.99달러
다른 식품가격과는 달리 쌀값은 내리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타운내 한 마켓에서 샤핑객이 쌀 가격들을 비교하고 있다.
저렴해진 쌀 가격이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깊어진 소비자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햅쌀 출하를 2~3개월 앞둔 이맘때 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오래 보관 때 벌레가 생길 수 있는 쌀의 특성상 업체마다 재고를 남기지 않기 위해 파격적인 세일가격을 제시하는 것. 마켓 관계자들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20파운드 기준 6.99~7.99달러로 판매되던 지난해에 비해 1달러 정도 더 떨어졌다.
일반 쌀의 경우 크게 일 년에 두 번 수확하는 조생종과 한 번 수확하는 만생종으로 분류되는데 세일 아이템으로 나오는 제품은 대부분 9월에 햅쌀이 출시되고 가격대가 저렴한 조생종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조생종 쌀 브랜드로는 해태 그린쌀, 코리안팜 이천쌀, CJ 천하일미, 왕글로벌넷 한가위쌀, 샘표 동해물과 백두산, 일본 브랜드인 시라기꾸 등이 있다.
지난 주말 동해물과 백두산이 20파운드를 6.99달러에 판매한 시온마켓은 현재 해태 그린쌀 20파운드를 정상가 12.99달러에서 5.99달러로 판매중이다. 플라자마켓은 한가위쌀 20파운드를 7.99달러로, 갤러리아마켓은 CJ 천하일미를 6.99달러에 선보였다. 지난 주말 우리마켓 어바인점은 시라기꾸쌀 20파운드를 쿠폰가 5.99달러 최저가에 내놓았다.
HK 글렌데일 마켓의 존 윤 매니저는 “쌀은 한인 고객들을 마켓으로 유인하는 최고의 미끼상품이라 항상 세일품목에 포함시키고 있다”며 “올해는 정상가격도 작년보다 7~10% 정도 내려가 할인 폭을 더 높여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마켓의 정성래 매니저는 “쌀은 한인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품목인 만큼 고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 매주 다른 쌀 브랜드를 돌아가며 마진 없이 세일가에 판매하고 있다”며 “반대로 재고가 소진되고 햅쌀 출시 직전인 8월께에는 쌀 가격의 반짝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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