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나 소득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OECD는 27일 미국 경제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OECD는 34개 회원국의 경제를 분석한 개별 보고서를 2년에 한 번씩 낸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취약하기는 하지만 회복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록적인 장기 실업과 소득 불균형, 그리고 교육과 혁신투자 미흡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득 불균형에서 미국은 미주지역에서 칠레와 멕시코를 다음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처드 바우처 OECD 사무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빈곤의 대물림이 유럽보다 미국이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장기 실업문제와 관련, 미국인 실업자의 40%가 넘는 530만명가량이 27주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현재 8.2%인 미국의 실업률이 내년에는 7.6%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는 앞서 내년 실업률을 7.5-8%로 전망했다. OECD는 미국의 심각한 재정적자도 경고하면서 이를 타개하려는 방안의 하나로 부자 증세를 권고했다. 또 휘발유세 인상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