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대서양 인근지역 생산량 갈수록 늘어
▶ 2035년 중동산 수입 끝
오는 2035년께는 미국이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중동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감소해 오는 2035년께는 중동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발표된 연방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0년께 미국의 원유 소비량 중 절반 정도가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등 소비량의 82%가 대서양 인근 지역에서 생산돼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절반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35년께 중동산 원유의 북미 수출이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원유가 생산되는 근원암인 셰일층(유기물을 함유한 암석)과 원유를 포함한 모래인 오일샌드, 심해 유전 등에서 원유를 뽑아내는 기술의 발전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새로운 원유 추출기술을 통한 미국 내의 셰일오일, 멕시코만의 심해유전, 캐나다의 오일샌드 등의 개발로 미국의 중동산 원유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연비 향상과 재생 에너지의 개발로 원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현상도 미국의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의 감소는 미국의 경제와 외교정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세계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의 원유 개발로 유가가 하락해 미국 경제를 부양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의 외교적인 측면에서는 오일샌드가 풍부한 캐나다가 최대 에너지 동맹국으로 부상했고 예측 불가능한 중동지역에 대한 우려도 이전보다 줄었다.
캐나다의 오일샌드는 막대한 개발비용으로 경제성이 없었지만 국제 유가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최근 집중투자가 이뤄지면서 미국은 캐나다의 최대 원유 수출국이 됐다. 미국은 지난 50년 동안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 때문에 중동사태에 개입하는 등 적지 않은 비용을 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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