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코리 홍 회장(사진)이 이끄는 세계적인 IT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인 ‘유니콤 시스템’(Unicom Systems)이 최근 미국 유수의 IT 기업인 ‘GTSI’를 7,700만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본보 5월12일자 A1면 보도>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하드웨어 업체인 ‘네트웍 엔진스’(Network Engines)도 추가 인수했다.
인수가는 주당 1.45달러로 총 6,320만 달러이다.
네트웍 엔진스는 보스턴과 달라스 그리고 아일랜드 등 지역의 텔레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연 매출은 2억7,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니콤은 지난 5월에는 공개입찰을 통해 전국 1,700개 이상의 정부기관에 IT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GTSI를 인수하기로 한데 이어 이번에 네트웍 엔진스 추가 인수에 성공하면서 주류 재계에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코리 홍 회장은 “나스닥과 런던증시 AIM에 상장돼 있는 매출 규모 1억~7억5,000만달러 규모의 기업들에 대한 인수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웍 엔진스를 인수하게 됐다”며 “올해 안에 1~2개, 내년에는 4개 정도의 기업들을 추가로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 홍 회장이 지난 1981년 설립한 유니콤 시스템은 기업체에 컴퓨터와 데이터 처리 및 보관 등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기업으로, LA와 달라스, 보스턴 등에 20개의 자회사를 둔 ‘유니콤 그룹’의 자회사 가운데 하나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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