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침체에도 이공계보다 인문학 전공 선택 훨씬 많아
뉴질랜드 대학생들은 경기 침체로 취직하는 게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화학이나 공학보다 철학이나 종교학 등 인문학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뉴질랜드 대학에서 공학을 공부하기 위해 등록한 학생은 전체 대학생의 6%에 불과했으나 사회, 문화, 예술분야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3분의 1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술을 선택한 학생은 정보기술(IT)을 선택한 학생들의 2배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신문은 대학교육위원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인문학에 더 많은 학생이 몰렸다며 노동부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일자리는 주로 소매, 접객업, 경영, 농업, 제조업 분야에서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노동부의 그런 전망을 충고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실제로 지난 2월의 경우를 보면 가장 빠른 속도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곳은 제조업, 관리, 교육, 에너지, 정보기술 분야로 나타나고 있으나 학생들은 여전히 인문학, 예술 등의 분야에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경제협회 필 오라일리 회장은 학생들은 자기가 공부하고 싶어 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학위와 전공 등에 대해 교육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직장이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의 학위를 가진 사람들을 애타게 찾고 있다”며 학생들은 취직할 때 모든 학위가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