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샛별 잔 허 선수
▶ 제반경비 지원 광고모델 활약도
BBCN 은행은 14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PGA 잔 허 선수와 후원 협약을 맺었다. 앨빈 강 행장(왼쪽)과 잔 허 선수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잔 허 선수가 본보 독자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친필 사인. <장지훈 기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미 프로골프(PGA)의 떠오르는 한인스타인 LA 출신의 잔 허 선수(22·한국명 찬수·세계 랭킹 73위)가 한인 최대 은행인 BBCN 은행(행장 앨빈 강)이라는 든든한 후원군을 얻었다.
BBCN 은행은 14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허 선수와 후원협약식을 갖고 허 선수를 후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BBCN 은행은 허 선수가 PGA 선수 생활에 필요한 제반 경비를 지원하게 되며 허 선수는 오른쪽 가슴에 ‘BBCN’ 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입고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협약에는 또 BBCN 은행이 필요할 경우 잔 허 선수를 모델로 광고를 제작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 한인은행이 스포츠 스타를 후원하기는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후원한데 이어 두 번째다.
앨빈 강 행장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PGA에서 활약하는 허 선수는 이민자의 성공 사례이자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의 자랑”이라며 “허 선수의 이런 모습이 역경을 딛고 한인 최대 은행으로 성장한 BBCN 은행의 모습과 연관이 있어 후원하게 됐다”며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뉴욕에서 출생, LA에 정착한 허 선수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으로 인해 골프장에서 새벽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었다. 2009년 한국 프로 무대에 데뷔한 허 선수는 ‘2010 신한 동해 오픈’에서 우승하며 성인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하며 PGA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데뷔 첫해인 지난 2월 PGA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신예 스타로 떠올랐으며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허 선수는 “첫 공식 후원을 한인 최대 BBCN 은행으로부터 받게 돼 든든하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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