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문제로 절반 이상 부모·친지 집에 거주
미국에서 고졸 학력 젊은이들의 취업난이 심각하다.
6명당 1명만이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으며 5명당 3명은 재정적인 문제로 부모나 친지 집에 얹혀살고 있다. 더 나은 직업을 가지려면 대학을 가야 한다고 믿는 젊은이가 73%나 되지만 실제로 몇 년 내에 대학에 진학할 계획을 갖고 있는 이는 그 중 절반에 불과하다.
뉴욕타임스는 뉴저지주 럿거스 대학교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미국의 대졸자 실업이 심각한 상태이지만 고졸자들의 고용상황은 이보다 훨씬 어려운 실정이라고 6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고교를 졸업한 뒤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2006~2008년 고교 졸업자 중 37%만이 정규시간을 일하는 직업을 갖는데 성공했다. 23%는 파트타임 일을 하며, 이들은 대부분 아르바이트가 아닌 정식 직장에서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금융위기가 지나간 직후에 고교를 졸업한 청년들의 사정은 더 안 좋다.
2009~2011년 고교 졸업자 중 정식 직장을 잡은 사람은 16%에 그쳤다. 22%가 파트타임 일을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비싼 등록금을 내면서 대학을 나오는 것이 과연 가치가 있는 일이냐는 것을 놓고 미국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지만 고졸 학력자들은 더 높은 학력이 없이는 더 나은 직업을 갖기가 힘들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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