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맞아 기능성 웰빙음료 경쟁 가열
▶ 흑초·옥수수 수염·오미자 등 다양
여름철을 맞아 다양한 건강음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온마켓을 찾은 타인종 고객이 흑초 음료를 살펴보고 있다.
시원한 마실거리가 자주 생각나는 계절, 올해 여름 음료시장은 ‘웰빙경쟁’으로 뜨겁다. 갈증을 해소하고 건강도 챙기려는 소비자들에게 기능성 건강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한인 마켓들도 이들 제품을 매장 내 전면 배치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음료는 단연 홍초와 흑초 등 식초음료. 체내 유해성분을 제거하고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 예방 효능이 알려진 ‘마시는 식초’는 블루베리, 복분자, 석류 등 다양한 맛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재미를 주고 기호에 따라 물이나 우유에 희석시켜 마실 수 있어 한인뿐 아니라 타인종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장수’를 컨셉으로 한 샘표의 흑초제품 ‘백년동안’은 벌꿀, 홍삼, 푸른, 모과유자 등 7가지 맛으로 출시돼 중장년층들에게 반응이 뜨겁다. 건강뿐 아니라 다이어트와 미용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지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대히트를 기록한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는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미주시장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청정원 서부사무소의 김광일 실장은 “홍초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물에 타 먹는 것을 번거로워하는 타인종 시장을 겨냥해 바로 마실 수 있도록 만든 ‘빈키’가 지난해부터 판매 중이다”며 “홀푸드 마켓에도 입점되는 등 반응이 좋아 한인마켓에서도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강음료의 판매열풍은 다양한 제품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녹차, 옥수수수염차 등의 단일 차와 석류그린티, 유자그린티 등의 혼합차도 판매가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홍차버섯 발효음료인 ‘곰부차’도 디톡스 효능의 입소문을 타고 문의가 늘었다는 것이 업계 측의 설명이다.
식혜, 수정과, 알로에, 석류음료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매실, 블루베리, 오미자 등 웰빙식품으로 알려진 원료를 활용한 각종 주스류도 인기다.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헛개나무 열매 성분을 함유한 음료도 여름 음료시장에 명함을 내밀었다. 동원의 ‘헛개 열매차’는 간기능 회복 및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는 차 음료로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 남성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글렌데일 HK마켓의 존 윤 매니저는 “본격적인 여름시즌을 맞아 음료제품의 매출이 3~4배이상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건강음료가 탄산음료의 인기를 크게 능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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