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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 상무부 발표 예상치 밑돌아
연방 상무부는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2.2%(연 환산)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 3.0%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2.5%)도 밑돈 것이다.
부문별로는 미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2.9% 늘어나 2010년 4분기 이후 전 분기 대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주택건설도 따뜻한 겨울날씨 덕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비 및 소프트웨어 투자 부진으로 인해 기업 지출은 2.1%나 줄어들어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정부지출도 3%나 줄어들었다.
경제는 지난 2009년 6월 경기후퇴기가 공식적으로 끝난 이후 올 1분기까지 11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아직 완전한 회복세라고 평가하기는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난해 기업의 자본재 투자가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유럽 발 재정위기와 국제유가 불안 등의 대내외적인 부정적인 변수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조엘 나로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는 올해 3%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1.7%)의 2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25일 올해 GDP 증가율이 2.4~2.9%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경제회복을 위해 최소한 오는 2014년 말까지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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