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돼 경제가 다시 불황에 빠질 위험은 거의 없다는 경제학자들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USA투데이가 경제학자 5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35%는 3개월 전보다 경제전망이 더욱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2월 같은 설문조사에서 2.3%로 전망했던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상향조정했으며, 내년까지 경기불황에 다시 빠질 것으로 전망한 학자는 거의 없었다. 경제성장률이 3%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한 학자들은 3개월 전에 비해 3배나 늘었다.
학자들은 8.2%에 달하는 실업률도 올해 말 8%로 떨어지고, 내년 초부터는 7%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12월 예상치보다 2만9,000개가 많은 18만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올해 매월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의 평균 개스값은 7월 초 4달러까지 올랐다가 대선 투표시기인 11월초에는 3.80달러 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3일 현재 전국 평균 개스값은 3.8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경제학자들이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근거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기업 이익도 늘어나고 있으며, 소득이 상승하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해고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든 점을 들었다.
이번 설문에 참가했던 메시로우 파이낸셜의 다이엔 스원크 수석 경제분석가는 “유럽과 중동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연방 정부가 대선 후 현재의 세금혜택들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경기가 다시 불황에 빠질 위험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