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기록적 증가 불구 타 기업들 한자리 성장
실리콘밸리 내 150대 주요 기업의 지난해 실적을 조사한 결과, 애플이 매출과 순이익 등 거의 전 분야에서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샌호제 머큐리뉴스가 22일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실리콘밸리 내 IT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른바 ‘애플효과’를 뺄 경우 소폭 성장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해 1,27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휴렛패커드(HP)가 조사가 시작된 1986년 이후 줄곧 1위를 달려왔으나 지난해에는 1,250억달러로 2위에 그쳤다. 애플은 순이익 부문에서도 무려 329억8,000만달러를 거둬들여 수위에 올랐으며 인텔(129억4,000만달러), 오라클(97억4,000만달러), 구글(97억4,000만달러), 시스코시스템스(70억달러) 등 순이었다. 특히 애플은 실리콘
밸리 내 주요 150대 기업 매출의 20%, 순이익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가 총액 부문에서도 지난달 말 현재 5,580억달러로 실리콘밸리 150대 기업의 3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150대 기업의 매출은 17.5%가 늘었으나 개별 기업별로는 25% 정도는 오히려 매출이 줄어드는 등 기업별 편차가 심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2010년에는 12.5% 정도만이 매출이 감소했다. 순익도 전체적으로 22%가 늘어났지만 전체의 30.7%에 해당하는 46개사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150대 기업 실적에서 애플의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은 9%, 이익은 3%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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