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때 크게 떨어졌던 오토바이 판매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미국 모터사이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토바이와 스쿠터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나 증가했다고 20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오토바이 판매가 늘어난 것은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 덕도 있지만 무엇보다 개솔린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자 비교적 기름을 덜 먹는 오토바이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때문이다.
출퇴근용이나 주부, 학생들이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애용하는 스쿠터 판매는 16.9%나 급증했고 역시 출퇴근용으로 많이 쓰는 도로 주행용 오토바이 역시 12.7%나 판매가 늘었다.
다만 레저용으로 쓰이는 비포장길 전용 오토바이 판매는 6.7% 감소했다.
미국에서 오토바이 판매는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급감했었다.
2007년에 무려 94만8,000대가 팔렸지만 2008년부터 찾아온 경제위기 탓에 지난해에는 44만1,000대로 줄어들었다. 고사 직전이던 미국 오토바이 산업이 회생의 실마리를 잡은 계기가 지속적인 휘발유 가격 인상이다.
오토바이 업계는 판매가 당분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스쿠터를 주력상품으로 삼는 야마하의 봅 스타 대변인은 “스쿠터 판매는 개솔린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스쿠터 판매신장에 상당한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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