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 발표 하루만에 UA·AA 10~20달러 인상
미국 최대의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국내선 요금을 최소 10달러에서 최대 20달러까지 인상키로 했다.
18일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두 항공사는 전날 요금 인상을 발표한 델타항공의 움직임을 따라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항공요금 비교 웹사이트 페어컴페어닷컴(FareCompare.com)은 “미국 항공사들의 요금 인상 시도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라며 “그 가운데 세 번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전했다.
항공요금은 대체로 한 항공사가 가격을 올리면 잇달아 인상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경쟁사가 가격을 같이 올리지 않으면 먼저 가격을 올렸던 항공사는 다시 가격을 내리게 된다.
델타항공은 17일, 출발 전 일주일 이내에 구입하는 국내선 왕복 항공권 가격을 노선에 따라 10~20달러씩 올렸다.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항공은 하루만인 18일, 같은 조건의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이로써 국내선 항공요금은 올해 들어 약 5% 인상됐다. 1년 전에 비하면 10~12% 오른 가격이다.
항공사들은 “요금 인상은 항공기 연료가격 인상에 대처하기 위한 한 가지 방편”이라며 “출발시간에 임박해 판매되는 항공권은 레저를 목적으로 한 여행객들이 아닌 비즈니스 목적의 탑승객들이 주로 구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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